문재인 정부 들어 국정원 등 4대 권력기관 중 하나인 국세청 수장 자리에 한승희 서울지방국세청장을 임명했다.
한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세청 중수부로 불리는 서울청 조사4국장, 국세청 조사국장 등 조사 라인의 핵심 요직을 섭렵한 세무 조사 전문가다.
현장 세무조사 및 국세행정의 전문가로 평가받는 한 청장이 국세청 주요 보직을 거치며 재직시절 경력사항 등을 알아봤다.
□ 서울지방국세청장 재직 시
한 국세청장 후보자는 서울청장으로 임명된 이후 납세자들이 세금을 편리하게 신고할 수 있도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국세청이 서비스 기관으로 전환하는 기반을 조성했다.
특히 전국 지방국세청 중 가장 큰 조직인 서울청 수장으로서 바쁜 업무 중에도 시간을 쪼개 수시로 일선 세무서를 방문하여 직원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통해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함께 문제점을 해결 하는 등 소통의 달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 국세청 조사국장 재직 시
한 국세청장 후보자는 조사국장 재직 시 경제활성화를 저해하지 않으면서 성실신고 유도에 필요한 최소한의 조사비율 유지하고, 세정지원 업종과 중소상공인에 대해 정기 세무조사를 유예하고, 중소법인・지방기업 등에 대해서는 낮은 조사비율 유지했다.
대재산가의 편법·변칙적인 부의 축적 이전·대물림 행위, 기초 세법질서를 훼손시키는 유통질서 문란사업자와 민생침해 탈세자, 국부를 유출하고 국가재정기반을 잠식하는 역외탈세 등 고질적 탈세에 대한 엄정 대응하고, 또한 디지털 포렌식, 문서감정, 빅데이터 등을 활용한 첨단 과학적인 조사 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장 재직 시
한 국세청장 후보자는 조사4국장으로 재직하면서 비정기 조사 및 주식변동 조사 등을 진두지휘하여 조세정의 실현과 국가 재정수입 확보에 크게 기여했으며, 대기업·대재산가의 변칙탈세 및 역외탈세행위 차단, 비자금 조성·갑을관계 등 고질적이 비리기업 및 사채업자 등 국세행정 사각지대 취약업종 등에 대한 엄정한 조사 집행했다.
□ 국세청 국제조세관리관 재직 시
한 국세청장 후보자는 국제조세관리관으로 재직하면서 해외현지세정연구관 운영방안을 개선하여 새로운 해외정보 수집 기반을 조성하고, 해외금융계좌 잠정신고의무자에 대한 개별 안내 등 제도 개선으로 자진신고 실적을 크게 제고했다.
2013년 제주 아시아국세청장회의(SGATAR)를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아시아태평양 지역 16개국 국세청장과 7개 국제기구 대표 등 1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가타 최초로 논의 현안에 대한 공조 의지를 다지는 '스가타 선언'을 공표하기도 했다.
◇ 풍부한 현장경험과 진정성 있는 소통으로 조직을 합리적으로 운영
한 국세청장 후보자는 풍부한 현장조사 경험에서 비롯되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업무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근무환경을 개선하는 등 ‘현장중시형·실무형 관리자’로 평가 받는다.
특히 직원들과 진정성 있는 소통을 위해 상대방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애로사항은 함께 대안을 모색하여 직원들 스스로 일의 의미를 찾아가도록 유도하는 조직문화 조성하고 있다.
◇ 높은 윤리의식과 청렴성을 지닌 절제된 관리자
결벽에 가까울 정도의 철저한 자기관리와 절제된 사생활을 바탕으로 일체의 부조리도 용납하지 않는 등 청렴한 공직관이 투철하다.
그는 심신 건강과 인격 수양을 위해 10여년 전부터 시작한 국선도 수련으로 절제된 음주, 금연, 등산 등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유지하고, 인문·사회과학 등 다방면의 방대한 독서량 등 자기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관리자이가도 하다.
한 후보자는 매월 일정 금액을 강남사회복지관, 유니세프 등 봉사·구호 단체에 기부하는 등 타인을 배려하고 더불어 함께 살아가는 삶을 영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