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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프리즘]서기관승진 지방청, 본청 국·실별 안배
23명이 세무대 출신…1기에서 9기까지
[국세 프리즘]서기관승진 지방청, 본청 국·실별 안배
23명이 세무대 출신…1기에서 9기까지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6.11.17 09: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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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발표된 국세청의 올 하반기 서기관 승진인사는 올 상반기는 물론 지난해와 비교해 본청 및 지방청별 배정인원이나 본청 각 국·실별 인원, 그리고 세대출신자들의 비중 등 여러 면에서 큰 차이가 없었는데 이는 무엇보다 승진자 규모를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33명으로 확보한데서 기인했다는 분석. 구체적으로 보면 본청의 경우 상반기와 같은 17명이 승진한 가운데 국세상담센터까지 각 국·실별로도 고르게 승진자가 나와 소위 ‘불임국’은 없었고, 오히려 전통적으로 승진에 있어 유리했던 운영지원과 등에서 승진자가 배출되지 않은 다소 의외의 현상이 발생하기도.

대전이하 지방청의 경우 대전·광주·대전청에서는 각 1명이, 부산청은 2명의 승진자가 배출됐고, 광주청의 경우 지역인재 발굴차원에서 승진한 본청 부가가치세과의 황영표 승진자을 감안하면 2명이 승진한 셈. 대전이하 지방청의 승진자들은 특별승진이 많았던 것으로 밝혀졌는데 이를 두고 특별승진을 영호남 배려에 활용한다는 지적과 함께 각 지방청 입장에서는 지역인재 육성이나 사기 진작 그리고 지방청장의 ‘령(令)’을 살리기 위해서는 불가피하다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는 듯. 서울청은 상반기보다 1명 많은 7명의 승진자를, 중부청은 상반기와 같은 숫자인 4명의 승진자을 배출했으나 서울청의 경우 상반기 보다 실제로는 2명이 더 승진한 것이어서 크게 반색하는 분위기. 한편 7·9급 공채, 세무대 출신, 행시 출신 등 임용구분별 균형선발도 국세청 인사에서 상당히 신경을 쓰는 부분인데 이와 관련 국세청 관계자는 작년에 비해 전체 승진인원이 73명에서 67명으로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7·9급 공채 출신의 승진인원을 15명(하반기 7명)을 유지해 오히려 비율면에서는 조금이지만 확대됐다고 애써 강조. 반면 이번 인사에서 세무대 출신은 23명이 나와 이번 승진자의 약 70%를 차지. 세무대 출신은 62년생이 주류인 1기에서부터 70년생인 9기까지 기수도 다양하게 분포돼 능력을 인정받는 후배가 최대 8년 선배들과 동시에 서기관 승진의 영예를 안는 경우도 나타나 화제.

또한 33명 승진자들의 출신지역을 분석한 결과 영남과 호남 출신이 각각 9명이었고, 서울·경기지역 출신이 6명, 충청 5명, 강원 2명, 제주 2명으로 집계돼 국세청이 이번 서기관 승진인사에서도 지역안배를 철저히 고려한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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