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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 프리즘] 격무부서 배려, 개인납세 약진
사무관 승진 인사 “특징 뚜렷”
[국세 프리즘] 격무부서 배려, 개인납세 약진
사무관 승진 인사 “특징 뚜렷”
  • 이재환 기자
  • 승인 2016.09.09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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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일 발표된 국세청의 올 사무관 승진 내정 인사에서 납세자와 직접 마주치며 일하는 일선 세무서 개인납세분야 승진인원이 대폭 확대되고, 징세송무분야에서도 역량평가 미통과자(5명)가 발생했음에도 5년 평균 승진인원이 그대로 유지되자 국세청 직원들은 격무부서를 배려하는 임환수 국세청장의 인사 기조 및 특징이 여실히 나타났다며 놀랍다는 반응들.

지방국세청 특별승진 중 조사분야 승진인원 점유비가 작년 38.9%(7명)에서 올해 46.7%(7명)로 오르고 본청 점유비도 최근 5년 평균(26%)을 유지한 것도 전체 승진인원 감소를 감안하면 격무부서를 배려한 인사라는 분석.

사무관 승진인사는 국세청 승진인사에서 가장 병목현상이 극심한 지점이다 보니 어느 인사보다 직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인원도 비교적 많은 편이라 인사권자의 인사 기조나 특징을 뚜렷이 볼 수 있는 장면인데 이같이 격무부서에 대한 배려가 계속 이어지자 직원들은 인사권자의 승진인사 방침을 확실히 알겠다며 호평하는 분위기.

이번 승진인사 내용 중 점유비가 증가한 분야를 구체적으로 보면 세무서 승진인원 중 개인납세분야 인원이 지난해 38.6%(26명)에서 올해 67.3%(35명)로 증가했고, 5년 이내 정년 도래 승진인원 점유비도 작년 6.6%(15명)에서 8.8%(18명)로 높아졌으며, 여성은 7.5%(17명)에서 11.3%(23)으로 확대.

본청 및 지방청 대비 일선 세무서 승진인원 점유비는 25.1%(57명)에서 25.5%(52명)으로 소폭 증가했고, 젊은 우수직원 발탁 케이스인 45세 이하 승진인원은 작년과 같은 52명이었으나 점유비는 22.9%에서 25.5%로 높아졌으며, 9급 임용자 승진자는 지난 해 42명에서 올해 39명으로 줄었으나 점유비는 18.5%에서 19.1%로 높아진 것으로 확인.

세정가 주변에선 “국세청이 전체 승진규모가 감소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속에서도 최대한 승진인원을 확보하고 격무부서 배려, 5년 이내 퇴직자 승진, 여성인력 선발, 일선서 배려 등에 세심한 신경을 쓴 흔적이 역력한 인사”라고 후한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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