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형 서울대 로스쿨 교수, 이은애 서울고법 부장판사
9월 1일 퇴임하는 이인복 대법관의 뒤를 이을 대법관 후보로 조재연(60·사법연수원 12기) 변호사와 이종석(55·15기) 수원지법원장, 김재형(51·18기) 서울대 로스쿨 교수, 이은애(50·19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 4명이 후임 대법관으로 추천됐다.
대법관 후보 추천위원회는 18일 서울 서초구 대법관 청사에서 전체회의를 열고 심사 대상자 34명 가운데 이들 4명을 새 대법관 후보로 압축해 양승태 대법원장에게 명단과 제출사유를 제출했다.
양 대법원장은 다음주 초 이들 중 1명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게 된다.
법무법인 대륙아주 소속의 조 변호사는 강원 동해 출신으로 덕수상고와 성균관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2년 서울민사지법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해 서울형사지법과 서울가정법원을 거쳐 1993년 변호사 개업했다.
이 법원장은 경북 칠곡 출신으로 경북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89년 인천지법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한 뒤 서울민사지법, 법원행정처 사법정책담당관,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고법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올해 수원지법원장으로 임명됐다.
김 교수는 명지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2년 서울지법 서부지원에서 판사 생활을 시작했다. 1995년 학계로 진출, 서울대 법대 조교수와 독일 뮌헨대학 객원교수, 서울대 법대 부교수를 거쳐 2006년 서울대 법대 교수를 역임했다.
유일한 여성 후보인 이 부장판사는 전남 광주 출신으로 살레시오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뒤 1990년 서울지법 서부지원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서울민사지법, 인천지법 부장판사 등을 거쳐 2014년부터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근무했다.
양 대법원장은 이르면 다음 주 중 1명을 선정해 임명을 제청할 예정이다. 이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임명동의안이 가결되면 대통령이 임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