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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무회계 특성화고 ‘산학협력 간담회’ 성황
세무회계 특성화고 ‘산학협력 간담회’ 성황
  • kukse
  • 승인 2012.09.24 0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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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분야 전문가 30여명 참석 실질적 취업률개선 방안토론
   
 
 
세무분야 취업롤 제고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위해 산학관계전문가 30여명이 모여 간담회를 가졌다. 고교 및 전문대 세무회계 분야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높이고 세무사사무소의 인력난 해소를 위한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산학협력의 토론이 진지하게 펼쳐졌다.

지난 19일 대동세무고등학교 봉사관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산학의 협력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실무진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참석자들은 △금흥섭 대동세무고 교장 △황선의 세무법인 정명 대표 △조현술 대동세무고 교감 △류장경 서울시 교육청장학사 △김선태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평생직업연구실장 △문준검 종로세무서 운영지원과장 △김덕중 국민은행 성대명륜지점장 △구덕진 도레이첨단소재(주) 인사과장 △이유정 정진회계법인 총무이사 △김진규 대경정보산업고 대외협력부장 △김수진 정화여자상업고 학생상담부 △우수옥 동일여자전산디자인고 연구기획부 △유숙경 경복비즈니스고 생활지도부 △김민희 동일여자전산디자인고 취업지도부 △성춘미 선일이비즈니스고 취업지도부장 △박재정 서울관광고 취업지도부장 △한강소 서울금융고 취업지도부장 △노재순 성동글로벌경영고 취업지도부장 △차은영 선린인터넷고 테크노경영과 학과장 등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황선의 세무법인 정명 대표는 “이자리가 세무사사무소의 직원난 해소 및 학교의 취업률 제고를 이룰 수 있기 바란다. 세무사사무소 및 기업 등에서는 머리가 똑똑한 사람보다는 근면하고 성실한 사람을 필요로 한다. 고등학교 졸업 후 세무사 시험에 도전할 수 있을 만큼 목표의식을 가질 수 있는 학교 과정이 되기 위해 지속적인 강의와 멘토링 과정을 제안한다.”며 “세무사사무소의 현재 초임은 1,500~1,700만원이다. 하지만 이 연봉은 중요한 것이 아니다. 3년 후, 2000만원 이상 연봉이 오르며 또한 재택근무가 가능하고 정년이 없다. 또 4~5년 근무하면 연봉이 3000만~4000만원으로 오르고 세무사자격시험에도 도전 할 수 있는 큰 강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문준검 종로세무서 운영지원과장는 “국세청의 업무는 생각보다 다양하다. 다양한 업종에 대한 조사업무가 많고 실생활에 밀접한 정보와 경험이 많이 필요하다. 2년마다 인사이동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의 교류가 가능하며 업무에 있어 특별히 고졸, 대졸의 차별이 존재하지 않아 고졸 취업에 좋은 기회가 아닌가 한다. 커리큘럼 역시 (대동세무고의 경우) 세무고가 유리한 점이 많아 도전해 보기 좋으리라 생각한다. 컴퓨터 역시 엑셀 파워포인트 한글 문서 등에 유리하도록 사전 자격과 실무 능력을 갖추면 좋을 것이다. 국세청이 정기적으로 진행하는 문예작품 공모전 등의 행사에도 적극 참여하면 서류전형 등에도 매우 유리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구덕진 도레이첨단소재(주) 인사과장은 “ 도레이도 최근 고졸 채용을 진행했다. 헌데 획일적인 면접유형을 보여 채용 판단 기준이 어려워졌다. 최근 면접경향이 그러하듯 최근 경험과 역량에 대한 질문을 통해 성향과 인성, 역량을 판단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 학생들은 자신의 미래에 국한되게 답변을 하고 있어 면접의 자세나 태도, 자신의 개성과 색깔 등을 경험담을 통해 표현하는 것이 좋으리라 생각한다. 최근 읽은 책이나 경험을 풍부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출 수 있도록 지도해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이유정 정진회계법인 총무이사는 “현재 회계 인력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신규 직원을 채용한다 해도 2년 동안은 업무보조를 담당하게 되어 급여수준을 보장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고 그렇다 보니 고졸 학생들이 선호하지 않는 취업처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5년 이상 장기적 목표를 가지고 취업을 계획한다면 세무회계 분야는 안정적인 취업처로 볼 수 있을 것이다. 향후 특성화고 학생들의 채용을 고려하고 있으며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를 중점적으로 고려할 것이다. 맡은 바 임무에 대한 책임감 역시 중요한 요인으로 고려해 채용하게 될 것이다.”이라고 강조했다.

류장경 서울시 교육청 장학사는 “직무 특성을 살려 프로젝트 별 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대안일 듯 하다. 회계사, 세무사 사무실 마찬가지로 구인난에 시달리고 있으므로 비전과 성장가능성을 부각해 특강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제시할 필요가 있다. 거점학교 등 혹은 지역별로 학교를 모아 운영할 수 있으리라 본다.”며 “우리은행 등의 경우를 보더라도 성적 10% 이내의 학생들을 추천 보내도 정작 뽑히는 아이들은 낮은 성적의 아이들이 채용된다. 스펙은 어느 정도의 기준선만 넘어가면 가능하다. 면접은 역량과 경험, 프로젝트 수행능력과 인성 중심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류 장학사는 이어 “특성화고에 대한 인식이 많이 달라지고 있다. 점차 확산되고 있는 인사담당자들의 인식을 통해 3학년이 아니라 1학년, 2학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강화가 필요할 것이며 3학년에게 강조하고 싶은 것은 직장예절이다. 기업의 인사담당자를 참여시켜 학생들이 직접 현장의 요구를 인식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향후 다자간 MOU 체결을 통해 세무사회 및 회계사 협회 등의 상호 협력을 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간담회장은 많은 참석자들이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산업전선에서 환영받고 나아가 취업률을 높이기 위한 대안을 제시해 실질적이고 내실있는 간담회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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