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 세무사의 한숨, 말 못하는 고민은 커 가고…
예년 같으면 달콤한 휴식과 함께 성과도 나누고 푸근한 시간을 보냈지만 올해는 상황이 영 다른 것 같습니다.
특히 사무소를 낸지 얼마 안된 초보 세무사들의 한숨이 더 깊은 것 같습니다.
국세청 간부를 지내고 정년을 앞두고 명퇴한 뒤 세무사 사무소를 낸 한 세무사는 ‘현실’이라는 단어를 조심스럽게 꺼내면서 “앞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한동안 보험 이상으로 든든해했던 세무사의 실상에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했습니다.
요즘 세무사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단연 화두는 ‘생존’입니다. 초보 세무사 뿐만 아니라 베테랑 세무사들도 급변하는 현실에 혀를 내두르고 있습니다.
꽤 자리를 잡고 있는 한 베테랑 세무사도 세무사회 회직을 맡아 잠시 ‘봉사’로 한 눈을 파는 사이 가랑비에 옷 젖듯 자신의 수입금액이 뭉텅이로 줄어든 것을 이번 신고과정에서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고 말합니다.
상반기 명예퇴직이 임박했고, 곧 세무사 개업 인사장이 세정가에 오고 갈 것입니다.
한편으로 업계에 드리운 그림자가 더 커 보이는 그런 시간입니다.
저작권자 © 日刊 NTN(일간N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kukse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