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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일선 세무관서 ‘당직’ 전면 폐지
국세청, 일선 세무관서 ‘당직’ 전면 폐지
  • jcy
  • 승인 2012.03.08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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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재택당직으로 전환…본·지방청은 제외
국세청이 현재 실시중인 일선 세무관서의 당직을 재택당직으로 전면 전환한다.

8일 국세청이 오는 4월부터 일선 세무관서 당직을 전면 폐지한다고 밝혔다.

현재 국세청은 전국 146개 당직관서 중 105개 세무관서는 청사에서 당직을 하고 있으며, 41개 관서는 재택당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재택당직 변환 방침은 국세청이 최근 여직원 급증으로 남자 직원들의 숙직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소규모 세무관서의 경우 잦은 당직으로 인해 근무의욕이 저하된 데 따른 것.

최근 국세청은 여성직원들이 폭발적으로 증가, 현재 국세청 정원의 30% 가까이를 여성직원들이 점유를 하고 있는 상황.

지방소도시 소재관서 직원의 경우 연간 최대 일직이 18일, 숙직 24일이다.

국세청은 이에 당직 근무의 효율성 제고를 위해 ‘직원대표위원회’와 일선 관서의 의견을 수렴, 본·지방청을 제외한 전 세무관서에서 재택 당직을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단, 본·지방청은 중앙행정기관으로서의 기능 상시유지, 소속기관 지휘감독, 야간민원 등을 고려해 재택당직 대상기관에서 제외했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상황발생시 신속대응을 위한 보안설비 보강, 비상대기조 운영, 재택근무 매뉴얼 개선 등 예상 문제점 등을 보완한 후 4월초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한편 국세청은 청사 당직과 동일한 수준의 방호체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재택당직에 필요한 보안장비와 비상연락망 등을 재정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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