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현충원 경비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서 14일간 공개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서 14일간 공개
13일 서울 동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4시 30분께 국립서울현충원 경비원들이 현충원 고(故) 박 전 대통령 묘역 인근을 순찰하던 중 묘역 향료 옆에서 1만원 신권 뭉치인 현금 500만원을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묘역 인근에 설치된 CC(폐쇄회로)TV를 확인했으나,화면상에 나타난 인물의 윤곽이 흐려 돈의 주인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사이버경찰청 홈페이지(www.police.go.kr) '유실물 마당'에서도 14일 동안 습득물(현금)을 공개할 예정이다.
경찰은 공개 기간에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1년여간 국고통장에 입금해 돈을 보관한 뒤,그래도 주인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국고로 환수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500만원이면 거액이기 때문에 실수로 고(故) 박 전대통령의 묘역에 돈을 두고 간 것 같지는 않다"고 설명했다.
현충원 관계자도 "참배객들의 발길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지만 돈을 놔두고 간 것은 처음"이라며 "누가, 어떤 목적으로 이 처럼 많은 돈은 놔두고 갔는지 영문을 모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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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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