벚꽃이 만개한 거리에서 사람들은 2014년의 봄을 실감하고 있습니다.
나뭇잎이 싹을 틔우고 초록은 이제 우리 곁으로 아주 가까이 왔습니다.
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세정가는 법인세 신고 등 주요 임무로 정신없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세무업무는 ‘마감’이 분명한 일이기 때문에 절대적인 시간을 요구합니다. 이로 인한 꽉 짜여진 일정은 스트레스 그 자체일 수도 있습니다.
세무사 사무실을 중심으로 세정가의 상반기는 ‘충혈된 눈’을 상상하게 합니다. 지난 1월 부가세 확정신고에 이어 3월 법인세 신고, 오는 5월 소득세신고, 6월 성실신고검증으로 이어지는 일정은 ‘야근의 연속’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본다면 세정가의 4월은 한 템포 쉬어갈 수 있는 여유의 달입니다. 늦은 밤까지 진행하던 법인세 신고를 마치고, 5월 소득세 신고라는 격전에 대비하는 시기입니다.
그렇게 보아서 그런지 요즘 세무사 사무소 직원들의 표정도 싱그럽습니다. 봄의 생기를 느끼는 그런 표정입니다.
모처럼의 여유가 느껴지는 세정가의 4월.
봄비 내린 산과 들에는 선명한 컬러의 새싹과 꽃이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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