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세무사회가 43년 숙원인 독립회관을 수원 광교에 마련했다.
중부지방세무사회(회장 이중건)는 10일 수원 영통구 이의동에 소재한 신축회관 준공식을 성대하게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한국세무사회 구재이 회장을 비롯해 김선명·천혜영 부회장, 김겸순 윤리위원장, 구광회·오의식 감사, 이동기 세무연수원장 등 본회 임원진과 구종태·원경희 전 한국세무사회장이 참석했다.
지방세무사회에서도 이종탁 서울회장. 김명진 인천회장, 이재만 대구회장. 고태수 대전회장, 김성후 광주회장 등이 참석해 신축회관 준공을 축하했다.
또 박재형 중부지방국세청장과 전일수 소득재산세과장, 이상용 수원세무서장, 김호현 동수원세무서장이 준공식에 직접 참석해 축사와 함께 중부회 발전을 기원했다.
이중건 회장은 인사말에서 “회관 건축 둥 어려움이 많았지만 회원들의 열화와 같은 호응이 있어 행복했다”면서 “회원 곁으로 왔으므로 회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고 편안한 마음으로 납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개선에 힘을 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회원들이 필요로 하는 전문교육도 자주하고 계속 의견을 청취해 자주 오고 싶은 회관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그토록 염원하고 마음을 모아 3만명 넘는 탄원서까지 내가면서 추진해 온 전자신고세액공제 폐지 저지 법안이 오늘 오후 통과된다”면서 “중부지방회 회관 마련을 축하하는 기쁜 소식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신축 회관 마련을 기점으로 중부 회원들이 더욱 세무사제도 발전과 세무사회 발전을 위해 애써 주신다면 지금껏 이룬 성과보다 훨씬 더 높은 단계의 세무사 황금시대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박재형 중부지방국세청장은 축사에서 “중부지방회는 1982년 창립 이래 납세자에게 고품질 세무서비스를 꾸준히 제공하고 건전한 납세문화 조성에 큰 역할을 해왔다”며 “2700여 세무사들이 조세전문가로서 납세자와 국세청의 가교 역할을 잘 수행해준데 대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축하했다.
중부지방회는 1982년 창립해 지금까지 서울 염리동 세무사회관 지하, 서울 구로동 기계공구상가, 서울 대방동 대광빌딩·선린빌딩,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 등 다섯 차례 회관을 옮겨 다니며 더부살이을 해왔다.
지난 2022년 1월 한국세무사회 이사회에서 회관확충기금 총 48억5천만원에 대한 사용 승인으로 부지 매매계약을 체결하면서 회관 신축사업이 본격화됐다. 2023년 4월 수원시의 건축허가에 이어 5월 착공식을 한지 1년6개월여 만에 수원회관이 완공됐다.
수원 회관은 대지면적 173평에 건축면적 91평으로 지상 5층 지하 2층으로 지어졌다. 지상 4~5층에 중부지방회 사무실과 회의실, 강당 등이 위치하고 1~3층은 외부에 임대한다.
중부지방회는 이날 신축 회관 마련에 기여한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과 원경희 전 한국세무사회장, 유영조 전 중부지방세무사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