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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어떻게?...자추위·이사회에 ‘촉각’
조병규 우리은행장 연임 어떻게?...자추위·이사회에 ‘촉각’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4.09.2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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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대출 관련 임 모 전 본부장 구속....행장 거취에 관심 쏠려
금융당국, “우리은행 이사회·주총 판단해야”...경영진 책임론 강조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왼쪽), 조병규 우리은행장 (사진=연합뉴스)

손태승 전 우리금융지주 회장 친인척에 대한 부당대출을 주도한 혐의를 받는 우리은행 임모 전 본부장이 27일 구속됨에 따라 현 조병규 행장에 대한 거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우리금융지주는 은행장 및 계열사 대표이사 선임을 위한 자회사대표추천위원회(자추위)를 진행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금융지주는 27일 정기 이사회를 열고 첫 회의를 진행했으며 이날 회의에서는 향후 일정 및 절차를 주로 논의했다.

자추위에 앞서 은행권에서는 손태승 전 우리금융 회장의 친인척 관련 대출로 곤욕을 치르고 있는 조병규 행장의 거취에 이목이 쏠렸는데 이날 회의에서는 일반적인 일정과 절차가 주로 논의된 것으로 알려져 다음 달 자추위에서 은행장 1차 후보군이 결정되면 조 행장의 연임 도전 여부에 대한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금융 당국은 경영진의 책임론을 내세워 조 행장의 사퇴를 압박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실제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이달 4일 우리은행 부당 대출 사태와 관련해 경영진 책임론을 거론한 바 있는데 책임을 묻는 것은 우리은행 이사회가 역할이라고 강조해 자추위와 이사회, 주주총회의 움직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어 김병환 금융위원장도 지난 12일 "우리금융 경영진도 금융사고와 관련해 깊은 책임감을 느낄 것"이라며 "경영진 거취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판단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금융 계열사 가운데 우리은행을 포함해 우리카드, 우리금융캐피탈, 우리자산신탁, 우리금융에프앤아이, 우리신용정보, 우리펀드서비스 등 7개사의 대표의 임기가 연말에 종료된다.

사진=우리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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