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버장애 원인 오리무중…세무사회 “완전복구 뒤 원인 파악”
"회원정보와 회무데이터 외부 유출없이 복구돼 안전 서버로 이관"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가 먹통 상태에 빠진지 10일만에 복원됐다. 하지만 회원과 사무소직원 교육접수시스템과 회비납부 등 일부 기능은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한국세무사회 관계자는 서버 복구 작업으로 전날 저녁부터 홈페이지 및 홈페이지와 연계된 등록 등의 대부분 업무가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국세무사회 홈페이지와 연동되는 7개 지방세무사회 홈페이지 기능도 정상화됐다.
그러나 서버 불안정으로 인해 아직까지 복구되지 못한 교육시스템의 경우는 빨라야 오늘 중 완전 복구될 예정이라고 세무사회는 설명했다.
세무사회 홈페이지 서버 복구에 따라 그동안 먹통 상태였던 ‘회원게시판’ 등 세무사들의 소통 공간이 다시 열렸으며, 세무사회와 회원과의 소통 창구도 복원됐다.
하지만 일각에서 랜섬웨어 감염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음에도 세무사회는 홈페이지와 회원서비스 기능을 마비시킨 서버 장애의 원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여전히 말을 아끼고 있다.
세무사회 관계자는 “일단은 회원불편 해소를 위해 서버와 시스템의 완전 복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서버 불안정 상태가 해소된 뒤 먹통사태의 원인을 면밀히 파악해 회원들께 설명드리겠다”고 말했다.
특히 세무사회는 "회원들이 우려하는 회원정보와 회무데이터는 외부 유출없이 안전하게 복구되어 보다 안전한 새로운 서버로 이관되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사태를 반면교사 삼아 운영 중인 서버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한편, 민감한 회원정보와 각종 회무데이터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최고의 보안솔루션 시스템을 도입해 24시간 잠들지 않는 관제 및 보안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일부 외부위탁 등으로 분산 운영되는 부분을 한국세무사회전산법인으로 일원화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