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바이오 등 첨단산업과 소부장 중심 제조업 투자 6.5% 증가
非수도권으로 유입되는 투자 최근 5년간 지속 확대, 비중도 2.7배 증가
2024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는 신고 기준 153.4억 달러(전년동기 대비 △10.3%)로 역대 3위를 기록했으며, 도착 기준으로는 69.0억 달러(△17.4%)를 기록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증가한 81.3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세부적으로는 전기·전자(36.4억 달러, +25.7%), 기계장비·의료정밀(11.1억 달러, +102.6%), 의약(4.7억 달러, +70.6%) 등 첨단산업과 소부장 관련 업종이 증가했다.
서비스업은 정보통신(9.9억 달러, +25.3%), 연구개발·전문·과학기술(3.6억 달러, +10.8%) 등 경제성장 기여도가 높은 업종 중심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국가별로는 투자금액과 비중 기준으로 중화권(39.4억 달러, 25.7%), 일본(28.9억 달러, 18.9%), 미국(26.1억 달러, 17.0%), EU(19.6억 달러, 12.8%) 순이며, 금년 상반기에는 중국과 일본으로부터의 투자 유입이 확대됐다.
유형별로는 고용창출 효과가 큰 그린필드 투자 비중은 74.9%(114.9억 달러)로 전체 투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금액이 5년 연속 증가하여 40.6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비중도 2019년 대비 2.7배 증가했다.
이에 대해 당국은 "지정학적 불확실성과 고금리가 지속되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우리나라 2024년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 실적은 과거 5년간 평균(117.7억 달러)의 130% 수준을 상회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금년 상반기에는 특히 반도체(+120.7%)와 바이오(+207.5%) 중심으로 첨단산업 투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소부장 투자는 69.9억 달러로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기록 국가 경제 안보 강화와 공급망 안정화에 기여하는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또한, 비수도권으로 유입된 투자금액과 비중이 최근 5년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도움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