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제품 포화지방-나트륨 함량 높아 과다섭취 않도록 주의"
냉동피자는 비교적 저렴하고 조리가 간편해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이에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냉동피자 14개 제품의 영양성분, 안전성을 시험하고 토핑 등 내용물 구성과 가격 등을 제품별로 비교했다.
냉동피자 시장규모는 2019년 900억 원에서 2022년 1590억 원으로 76.7% 증가했다.
조사 결과, 제품에 따라 치즈, 채소, 육류 토핑 함량에 차이가 있었고 대부분의 제품이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이 높아 과다섭취 하지 않도록 주의할 필요가 있었다. 안전성 시험 결과, 보존료와 이물은 기준에 적합했으나 대장균이 검출된 제품도 있었다.
≪ 항목별 주요 시험평가 결과 ≫
☐ 치즈ㆍ채소ㆍ육류 토핑 함량 제품에 따라 차이 있다.
조사대상 냉동피자 한판의 치즈 함량은 일반피자가 64~124g(16~28%), 시카고피자가 114~214g(28~40%) 수준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3.3배 차이가 났다.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이마트, 시카고피자)의 치즈량이 214g으로 가장 많았고,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가 64g으로 가장 적었다.
채소는 시카고피자(0~7g, 0~2%)보다 일반피자(13~48g, 3~13%)에 더 많았고, 육류 토핑은 0~77g(0~18%)으로 제품에 따라 함량에 차이가 있었다.
채소가 가장 많은 제품은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동서, 일반피자, 48g)이고, 육류 토핑은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이랜드팜앤푸드, 일반피자, 77g)가 가장 많았다.
☐ 포화지방과 나트륨 함량 고려해서 섭취량을 조절해야 한다고 했다.
조사대상 냉동피자 150g(1회 섭취참고량) 당 포화지방 함량은 4.8~9.6g(1일 기준치의 32~64%), 나트륨 함량은 543~780mg(27~39%)였다.
포화지방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피코크 잭슨피자 시카고 페퍼로니′(㈜이마트, 시카고피자, 9.6g)이고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 4.8g)가 가장 낮았다.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청정원 오리지널 콤비네이션 피자′(대상㈜, 일반피자, 780mg)이고 ‵리스토란테 모짜렐라 피자′(㈜동서, 일반피자, 543mg)가 가장 낮았다.
☐ 냉동피자 반판 섭취 시 지방 함량 많고 탄수화물 함량 적다.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한 끼 식사로 냉동피자 반 판(3조각)을 섭취한다는 응답률이 가장 높았다.
조사대상 냉동피자 반 판은 열량 425~665㎉(1일 기준치의 21~33%), 탄수화물 40~67g(12~21%), 단백질 20~39g(36~71%), 지방 14~32g(26~59%)을 함유 한 끼 식사 기준 단백질과 지방 함량에 비해 탄수화물은 다소 부족한 편이었다.
☐ 안전성 시험 결과, 1개 제품 대장균 기준 부적합했다.
조사대상 14개 중 ‵애슐리 크런치즈엣지 올더미트 피자′ (㈜이랜드팜앤푸드, 일반피자, 소비기한 2024.10.23.) 1개 제품에서 대장균이 기준 초과 검출돼 부적합했다.
조사대상 14개 중 3개 제품이 영양성분(트랜스지방ㆍ당류) 표시치와 실제 함량에 차이가 있어 품질관리 및 표시개선을 권고했다.
☐ 제품별 가격은 피자 150g 기준 최대 2.6배 차이났다.
조사대상 냉동피자 150g당 가격은 1616~4223원이었으며 제품 간 최대 2.6배 차이가 났다.
‵노브랜드 콤비네이션 피자′(㈜이마트, 일반피자)가 피자 150g당 1616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고메 페퍼로니 토마토 시카고 피자′(CJ제일제당㈜, 시카고피자)와 ‵올바르고 반듯한 콤비네이션 팬피자′(㈜신세계푸드, 일반피자)가 각각 4223원, 4214원으로 비싼 편이었다.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냉동식품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