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현재 국세청 부이사관 22명 중 고근수 제주세무서장이 서기관 승진 후 부이사관 승진이 가장 오래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
본지가 국세청 부이사관 22명의 승진 소요 기간을 분석한 결과, 고근수 서장은 서기관(4급) 승진 후 12년 10개월만에 부이사관(3급)으로 승진해 대상자 중 가장 늦게 승진했다.
부이사관 22명을 임용 구분별로 살펴보면, 행정고시 출신이 11명, 세무대 출신 7명, 기술고시 2명, 7급공채와 사법고시 출신이 각각 1명이다.
행시 기수별로 보면, 44회가 2명, 45회 7명, 46회 2명이다.
먼저 44회는 윤창복 인천청 조사1국장이 8년, 김정주 서울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이 9년 11개월 만에 승진했다.
45회는 최종환 성동세무서장이 9년 5개월 만에 승진해 가장 빨랐고, 다음으로 강동훈 대전청 성실납세지원국장 9년 10개월, 이성글 부산청 감사관 10년 2개월, 김대일 대전청 조사1국장 10년 10개월, 반재훈 국세청 국제조세담당관 11년 6개월, 오상휴 광주청 조사1국장 11년 9개월, 고근수 제주세무서장 12년 10개월 순으로 승진했다.
또 46회인 국세청 이태훈 인사기획과장은 11년, 박근재 국세청 조사기획과장은 11년 3개월 만에 승진했다.
기술고시는 34회 강종훈 서울청 과학조사담당관과 37회 남우창 인천청 성실납세지원국장이 각각 11년 4개월, 11년 10개월 만에 서기관에서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세무대 출신은 5기 2명, 6기 1명, 7기 2명, 10기 2명 등 총 7명이다.
5기 중 김길용 강남세무서장이 7년 4개월 만에 부이사관으로 승진했고, 장신기 중부청 납세자보호담당관은 7년 11개월 만에 승진했다.
6기인 김진우 국세청 역외정보담당관은 서기관 승진 11년 3개월 만에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7기는 이은규 분당세무서장이 6년 5개월, 김학선 서울청 감사관이 8년 4개월 만에 승진했고, 10기는 장권철 국세청 세원정보과장이 5년, 고영일 대구청 조사1국장이 10년 만에 승진했다.
이밖에 7급공채 출신인 김승민 서울청 징세관이 6년 9개월 만에 승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