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념관 통해 SK가(家) 사업보국 · 인재양성 철학 및 기업가정신 확산
SK그룹이 창립 71주년을 맞아 수원 권선구 평동에 위치한 최종건 SK 창업회장과 최종현 선대회장의 생가를 국가경제의 성장사와 기업가정신을 후대에 전하는 기념관 ‘SK고택(古宅)’으로 개관해 대중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수원시 평동 7번지에 위치한 SK 창업회장과 선대회장의 생가는 1920년대 그들의 출생 이후 40여 년을 보낸 SK가의 시작점으로 최종건 창업회장은 선경직물을 세운 청년 기업가로 최종현 선대회장은 ‘인재보국’을 외치는 경영자가 됐다.
SK고택은 336평(1111㎡)규모 대지 위에 22평(75㎡) 크기의 한옥 형태의 기념관과 28평(94㎡)의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SK그룹은 지난 2022년 2월부터 평동 부지에 한옥을 개축하고 전시관을 신축하는 등 2년여 준비 기간을 거쳐 복원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한옥 기념관은 최 창업회장이 회사를 설립하고 최 선대회장이 ‘메이드 인 코리아 (Made in Korea)’ 제품 수출과 사업고도화에 전념한 1950~1960년대 모습을 그대로 담았으며 실제 사용했던 유품과 시대상을 반영한 전시품으로 당시 SK가 사람들의 생활상을 재현했다고 SK그룹 측은 전했다.
처마에는 ‘창업자의 고향’이라는 의미를 가진 ‘학유당(學楡堂)’이 새겨진 현판이 붙어 있으며 직물을 보관하던 창고는 전시관으로 탈바꿈했다.
전시관에는 SK가의 사업보국과 인재양성에 대한 경영 철학을 조명하고, 오늘날 SK가 있기까지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다양한 시청각 자료로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몄다.
최 창업회장이 “회사의 발전이 곧 나라의 발전”을 입버릇처럼 말하며 본인 세대 노력이 후대를 풍요롭게 할 수 있다고 강조한 모습을 전시관에서 살펴볼 수 있으며, 최종현 선대회장의 어록인 “첫째도 인간, 둘째도 인간, 셋째도 인간”, “나무를 키우듯 인재를 키운다” 등도 전시관을 채웠다.
‘SK고택’ 관람은 ‘네이버 예약’을 통해 15일부터 신청할 수 있으며 주말 및 공휴일은 휴관,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