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가 지난 달 19일 공시한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SK하이닉스가 2023년 사업연도에 대해 납부할 법인세는 0원이며 2조5202억6900만원의 법인세를 환급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의 2023년 연결기준 손익계산서 상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6.5% 감소한 32조7657억1900만원이었고 매출원가는 전년 동기대비 14.8% 늘어난 33조2991억6700만원으로 매출액을 잠식하며 7조7303억1300만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금융수익 또한 전년 동기대비 감소하고 금융비용은 늘며 11조6578억1600만원의 법인세비용 차감 전 순손실을 낸 것으로 나타났다.

SK하이닉스는 영업손실로 인해 납부할 법인세는 없으나 과거 당기법인세에 대해 당기에 인식한 조정액 및 세무상결손금 등 조정사항을 통해 2조5202억6900만원의 법인세 환급비용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SK하이닉스는 2023년 연결기준 9조1375억47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적자 전환했다.

SK하이닉스는 DRAM·NAND Flash 등 제품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줄었고 국내를 제외한 중국·아시아·미국·유럽에서 매출액 또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예름 기자 yrl@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