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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그룹, 10개 상장사 정기주총서 "배당기준일 변경" 정관개정
현대백화점그룹, 10개 상장사 정기주총서 "배당기준일 변경" 정관개정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4.03.21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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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 지주회사 중심 기업가치 제고·주주가치 높이는데 노력할 것"

 

현대백화점그룹 10개 상장 계열사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기준일을 변경하는 내용의 배당 절차를 개선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20일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백화점·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지누스·현대에버다임·현대이지웰·대원강업 등 10개 상장 계열사가 이번 달에 개최될 정기 주주총회에서 배당기준일 변경 내용으로 정관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10개사는 '매 결산기 말 주주명부에 기재된 주주 또는 등록질권자에게 배당을 지급한다'는 정관 내용을 '이사회 결의로 이익배당을 받을 주주를 확정하기 위한 기준일을 정할 수 있으며, 기준일을 정한 경우 그 기준일의 2주 전에 이를 공고해야 한다'로 개정해 투자자가 배당액을 사전 확인한 뒤 투자를 결정할 수 있도록 배당 절차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배당기준일 관련 정관 변경안이 주총에서 통과되면 10개 상장 계열사는 내년 3월 주총에서 배당금 규모를 확정한 뒤 4월 경 결정되는 배당기준일에 주식을 보유한 주주에게 배당금을 지급하게 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주주 입장에서 배당 규모를 확인한 뒤 투자여부를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어 배당 예측성을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 말했다.

또 현대백화점그룹은 이번 배당 정책 개선이 주주 환원 정책 강화를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등 정부 정책과 사회적 요구에 선제적으로 부응하기 위해서라고 전했다.

지난해 단일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현대백화점그룹은 주주 환원 개선 의지를 담은 계열사별 중장기 배당 정책을 수립해 최근 발표했고 자사주 소각도 진행중이다.

지누스는 발행주식 수의 약 2.3% 수준을 다음 달 소각할 예정이며 현대그린푸드는 오는 2028년까지 자사주 10.6%를 신규로 매입해 소각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지에프홀딩스와 한섬은 각각 발행주식의 약 4%와 5%의 자사주를 이미 소각했다.

이외에도 현대백화점그룹은 시장과 소통 강화를 위해 지난해에 이어 그룹 내 모든 상장 계열사들이 참여한 통합 기업설명회를 진행할 예정이라 전했다.

현대지에프홀딩스 관계자는 "시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보다 전향적인 주주 친화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단일 지주회사 중심의 새로운 지배구조가 구축된 만큼 그룹 차원에서 자회사의 기업가치 제고와 주주가치를 높이는 데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지난 2월 공시를 통해 보통주 1주당 130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시가배당율은 2.5%며 배당기준일은 지난해 12월 말일이다. 오는 26일 주주총회가 열릴 예정이며 주총 결의일로부터 1개월 이내 배당금을 지급할 예정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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