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용근 이사장 “한 줌의 빛 되어 밝은 사회 만들어 달라”
‘나눔과 섬김’으로 아름다운 세상을 일구고자 30여 년 전 출범한 석성장학회가 올해도 큰 규모의 장학금을 지급하며 꿈나무 지원에 나섰다.
석성장학회(이사장 조용근, 전 대전국세청장·한국세무사회장)는 지난 20일 서울 서초구 석성장학회 회의실에서 초·중·고·대학생 576명에게 2023년도 석성선행장학금 2억 4230만원을 전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평소 학업에 충실하면서 남다른 선행으로 학교와 각종 사회단체들로부터 추천을 받은 모범학생들이다.
석성장학회는 지난 29년 동안 형편이 어려운 청소년 가장과 다문화 및 탈북민 가정 학생을 비롯해 각종 선행을 실천해 온 초‧중‧고‧대학생 4630명에게 30여억 원의 선행장학금을 지급했다.
장학금 전달식에서 조용근 이사장은 그동안의 선행을 격려하고 “더없이 정신적으로 멍들어가고 있는 암울한 사회에서 한 줌의 빛이 되어 보다 밝은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석성장학회에서 2018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오고 있는 ‘GS(Good Student) 키우기 운동’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석성장학회는 1984년 조용근 이사장의 선친이 남긴 유산 5000만 원을 기반으로 10년 후인 1994년에 무학자이던 부모님의 이름 가운데 글자 석성(石成)을 따서 발족했다.
30년 가까이 꾸준히 국내 초‧중‧고‧대학생들에게 선행장학금을 지급해왔으며, 미얀마 당국으로부터 선발된 유학생들에게도 매년 50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석성장학회 관계자는 “앞으로 매년 400여 명의 초·중·고·대학생들에게 3억 원 상당의 선행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석성장학회 기본재산 80여억 원 중 50여억 원 상당의 임대부동산과 현금 30여억 원에서 발생하는 임대수입과 이자수입, 세무법인 석성 본사와 전국 10개의 지사에서 발생하는 매출액의 1% 등으로 장학금이 조성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