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가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최대주주인 이수만이 보유하고 있는 SM엔터 보통주 352만3420주를 취득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공시했다.
하이브는 오는 3월 6일 취득 예정으로 취득금액은 4228억1040만원에 달하며 취득 후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식의 14.65%를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하이브의 이번 에스엠엔터테인먼트 주식 취득금액은 2021년 말 하이브의 자기자본 대비 14.65%에 해당하며 K-POP 시장에서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효과 창출을 위해 SM엔터 주식 취득 계약을 체결했다고 하이브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이 보유한 발행회사 잔여 주식에 대해 최대주주에게 풋옵션을 부여하는 계약으로, 풋옵션 행사기간은 기업결합승인을 받은 시점 또는 거래종결일로부터 1년이 되는 시점 중 빨리 도래하는 시점으로부터 1개월 이내라고 하이브측은 밝혔다. 매수청구권 행사가격은 또한 매매계약에 따른 주당 매매대금과 동일하다고 설명했다.
하이브는 이어 발행회사 최대주주 및 그 특수관계인이 보유하는 발행회사 계열사인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DREAM MAKER Entertainment Limited)의 지분 및 주식회사 에스엠브랜드마케팅의 지분도 매수 예정이라며 취득예정일은 당사자간 협의 및 거래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하이브 측은 금융위원회에 제출한 공개매수신고서를 통해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발행하고 있는 총 주식 2380만7301주 중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자기주식 16만185주를 제외한 나머지 잔여주식 중 최대 595만1826주(발행주식총수의 약 25.0%)까지 취득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의 경영권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한다고 밝혔다.
또 하이브는 공개매수 목적에 대해 에스엠엔터테인먼트에 대한 지배력을 확보해 한국의 대표적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위상에 걸맞은 바람직한 지배구조를 정립함은 물론, 에스엠엔터테인먼트가 보유한 다양한 IP와 사업적 기회가 주주를 포함한 이해관계자들과의 분쟁과 지배구조상의 불확실성 하에 훼손되기 전에 동종업종에 종사하는 공개매수자와의 사업적 시너지를 통해 K-POP의 세계화라는 공동의 목표로 이어지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