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디지털포렌식 업무를 담당할 전문인력 4명을 모집하고 있다.

감사대상 기관들의 점점 정교해지는 증거 인멸에 대응하고 업무역량을 높히기 위해서다.

감사원 관계자는 16일 전화 통화에서, "최종 합격자는 8월말 신설되는 '디지털감사지원관'에서 해당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감사원은 지난 6월 27일 '2022년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면서, 기획조정실내 민간의 IT기술을 감사업무에 적용해 디지털감사를 고도화하고 업무환경의 디지털 혁신을 추진하기 위해 '디지털감사지원관'을 신설한다고 밝힌 바 있다.

감사원은 오는 23일 서류전형을 통과한 후보자 12명을 대상으로 감사원 본원에서 면접시험을 실시하고, 이후 9월 5일 감사원 홈페이지에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감사원의 지난 7월 11일 경력경쟁채용 공고에 따르면, 디지털 포렌식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 근무했거나 이에 상당하는 직위 이상에서 2년 이상 관련 분야 업무 경력자가 지원할 수 있다. 

또 수사·감사·조사 등 업무 등에서 디지털 포렌식 업무 경력자, 모바일 포렌식 업무 경력자(기술 지원 교육 포함), EnCase, CHFI, 디지털포렌식전문가 2급 이상의 자격증 소지자는 우대한다.

채용되면 ▲국가 및 법률이 정한 단체의 회계를 상시 검사·감독 ▲국가,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기관의 사무와 그 소속 직원의 직무감찰 수행 ▲감사실시 및 감사결과의 처리 등 디지털포렌식 수행 및 지원 포함 전반적인 감사업무 수행하게 된다.

이승겸 기자 ori240@intn.co.kr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