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 민주당, 온실가스 대량배출 정유사에 500조원대 세금 징수 추진
- 집값 하락요? 장난해요?…아파트값 1년8개월만에 최고점
- 남북통신선 복원 후 첫 한미 국장급 회의
- 카리스마 넘치는 배구선수 김연경, 일본서 인기
<경제>
공급량 줄인 하드포크(?)로 이더리움 급등세
이더리움의 ‘런던 하드포크(업그레이드)’로 비트코인 등 대부분 암호화폐가 상승하고 있다고 있다고 <뉴스1>이 보도했다.
하드포크는 새로운 블록 생성 규칙을 적용한 블록을 기존 블록체인과는 별개로 새로운 블록체인을 시작하는 것을 말한다. 이전 버전과 호환성을 유지하지 않고 완전히 독립적으로 운영되므로, 완전히 다른 프로토콜로 전환되는 것을 의미한다. 하드 포크에는 코인이 새로 생성되는 하드 포크, 코인이 새로 생성되지 않은 하드 포크 등 두 가지가 있다.
이더리움의 이번 런던 하드포크는 ‘기존에 있던 이더리움코인은 그대로인데, 원래 있던 것은 버리고 새로운 코인으로 변화되기 위해 진행된 하드 포크’에 해당, 이더리움의 공급량이 줄어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뉴스1>은 “이더리움이 급등하자 다른 암호화폐도 상승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비트코인은 6일 오전 6시 20분(한국시각) 현재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2.50% 상승한 4만742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하드포크를 진행한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27% 상승한 2796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미 민주당, 온실가스 대량배출 정유사에 500조원대 세금 징수 추진
미국 민주당 내 개혁파 의원들이 대형 정유사 등 온실가스를 대량으로 배출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500조 원대 세금 징수를 추진하고 나섰다고 <연합뉴스 >가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 현지 언론인 <뉴욕타임스(NYT)>를 인용, “5일(현지시각) 메릴랜드주를 지역구로 둔 민주당의 크리스 밴 홀런 연방 상원의원이 지난 2000년부터 2019년까지 20년간 미국에서 발생한 전체 온실가스 중에서 0.05% 이상을 배출한 기업당 최대 60억 달러(한화 약 6조8600억 원)를 과세하는 법안 초안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엑손모빌이나 셰브런 등 대형 에너지사를 포함해 최소 25~30개 사가 대상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액수가 큰 만큼 10년에 걸쳐 분납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
<NYT>는 이 법안이 실제 법제화된다면 과세 대상 기업 수에 따라 10년간 최대 5000억 달러(약 571조7500억 원)의 세수를 확보하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렇게 걷힌 세금은 기후변화에 따른 홍수와 산불 등 자연재해 대처를 비롯해 화석연료 절감을 위한 연구에 쓰이도록 법안에 규정됐다.
온실가스를 다량으로 배출한 회사들에 대해서만 세금을 물리겠다는 이 법안은 버니 샌더스와 엘리자베스 워런 등 상원 내 개혁파 의원들의 지지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정유업계의 이익단체인 미국석유협회는 탄소배출에 대한 과세에 동의하면서도 일부 기업만을 겨냥한 세금 징수는 불공평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집값 하락요? 장난해요?…아파트값 1년8개월만에 최고점
정부의 연이은 '집값 고점' 엄포에도 전국의 아파트 매수세가 식지 않고 있다고 <세계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수도권 아파트값은 9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고, 서울 아파트값도 1년 8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신문은 한국부동산원을 인용, 8월 첫째 주 전국의 아파트 매매가는 0.28% 올라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커졌다고 전했다.
특히 7월 셋째 주와 넷째 주 연속 0.36%를 기록한 수도권 아파트값 상승률이 이번 주는 0.37%로 오르면서 부동산원이 관련 통계를 작성한 이후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 전문가는 <세계일보> 인터뷰에서 “정부의 거듭된 우려에도 집값은 계속 오르고 있다”면서 “서울의 상승세가 견고하게 유지되면서 상대적으로 집값도 덜 오른 다른 지역도 따라 오를 것이라는 기대 심리가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정위, 표준계약서 고쳐 백화점‧대형마트 입점업체 위약금 합리화
앞으로 백화점이나 대형마트 입점업체의 위약금 부담이 줄어들 전망이라고 <한겨레>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는 어제 유통 분야 매장 임대차 표준거래계약서를 개정했다고 밝혔다.
개정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먼저 입점업체의 잘못이 아닌데도 매출이 줄어들면 임차인은 임대료 감액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임차인이 중도 해지를 요청하더라도 위약금은 중도 해지에 따른 직접적 손해액만큼만 받아야 한다. 아울러 임대료와 관리비 3개월 치를 넘어서는 안 된다.
<한겨레>는 “표준거래계약서 채택 여부는 업체들이 자율적으로 결정하지만, 공정위는 협약이행평가에 이를 반영해서 가산점을 주는 방식으로 표준거래계약서 활용을 유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교 •안보 >
남북통신선 복원 후 첫 한미 국장급 회의
남북이 통신선을 복원한 이후 처음으로 한국과 미국 외교당국이 미국에서 대면 협의를 가졌다고 <KBS>가 미 워싱턴 현지 특파원 발로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미 양국은 현지 시각 지난 4일 임갑수 외교부 평화외교기획단장과 정박 미국 국무부 대북특별부대표가 미국 워싱턴 D.C.에서 만났다.
<KBS>는 “지난달 27일 남북 통신선이 복원된 뒤 한미 차관과 대북특별대표가 서로 유선 협의를 가진 데 이어, 국장급 대면 협의가 이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 측에서는 외교부와 통일부, 청와대 관계자가, 미국 측은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재무부, 국방부 관계자가 동석했다.
남북 협력 담당인 통일부, 대북 제재와 한미 연합훈련을 다루는 미 재무부와 국방부 관계자도 참석한 만큼, 북핵 문제는 물론, 대북 협력 방안, 8월 한미 연합훈련 관련 사항 등이 종합적으로 논의된 것으로 보인다.
회의 뒤 미 국무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반도 정세와 한미일 3자 협력 및 다른 국가와의 대북 문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특히 미 국무부가 “양국이 대북 인도적 협력에 대한 전망도 함께 논의했다”고 밝힌 점에 주목하면서 “남북 통신선 복원 이후 대북 협력 가능성이 논의됐음을 시사했다”고 논평했다.
한국 외교부도 양국이 남북 관계 진전은 물론 북미 대화의 조속한 재개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은 지난 6월 성김 대북특별대표 방한 당시, 양국 간 실무 협의체였던 한미 워킹그룹 가동을 종료하는 대신 국장급 협의 실시를 약속한 바 있다.
<문화>
카리스마 넘치는 배구선수 김연경, 일본서 인기
도쿄 올림픽 결승행을 앞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의 김연경 선수가 일본에서 '욘사마'라는 별명을 얻으며 화제의 중심에 섰다고 <중앙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한·일전에서 일본이 패배했음에도 김연경 선수는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에 올랐고 일본어 해시태그를 단 게시물 7000여 개가 쏟아졌다.
경기 중에 김연경 선수가 이소영 선수에게 무언가 말하고 있는 모습을 두고 어울리는 대사를 덧붙이는 SNS 놀이도 일본에서 먼저 시작됐다고 전해졌다.
한 일본 누리꾼은 "혐한 감정이 강했던 자신조차도 김연경 선수 덕에 혐한 감정이 줄어드는 것 같다"고 했다.
한국 여자배구팀은 6일 밤 브라질과 4강전을 치른다.
<사회>
올해 수능 칸막이 없이 치른다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선 수험생들이 책상 칸막이 없이 시험을 치르게 된다고 <국민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점심시간에만 3면으로 된 칸막이를 설치하기로 했다.
교육부는 5일 올해 수능 조치 계획을 담은 '2022학년도 대입 관리방향'을 발표했다.
재수생을 포함해서 대다수 수험생들이 코로나19 백신 2차 접종까지 마치고 수능에 응시할 예정이지만 미접종자도 응시 기회를 주기로 했다.
마스크는 지난해처럼 의무적으로 착용해야 한다.
자가격리자는 일반 수험생과 달리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르고, 별도 시험장에서는 무증상자와 유증상자를 구분하기로 했다.
교사가 학생‧동료들 대상 몰래카메라 수백건 촬영
최근 한 고등학교 교사가 제자와 동료를 상대로 수백 건의 불법 촬영물을 제작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범행에 사용된 카메라는 화재감지기로 위장한 '변형 카메라'였다.
이 신문은 경찰청을 인용, “카메라 등을 이용한 불법 촬영 혐의로 수사에 나선 건수가 최근 3년간 6000 건 안팎을 기록한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변형 카메라는 주로 화재감지기, 안경, 액자 등 일상적인 물건에 초소형 카메라를 내장한 것으로, 인터넷상에서 개당 10만~20만 원에 팔리고 있다.
이 신문은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변형 카메라와 같은 도구에 앞서 불법 촬영물을 퍼트려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암시장에 규제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사용 까다롭다고 제로페이 취업장려금 안받는다고? 취준생 맞아?
올해부터 서울시는 취업준비생을 위해서 제로페이를 통해서만 쓸 수 있는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취업장려금을 지급하고 있는데, 취준생들이 선호하는 대형 학원에서는 제로페이를 사용할 수 없고, 사용할 수 있는 곳은 거주 지역으로 한정돼 제약이 너무 많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다고 <조선일보>가 보도했다.
이 신문은 “사용처 제한이 까다로울 뿐만 아니라 받을 수 있는 기준도 복잡해서 취업장려금을 받는 청년 자체도 적다”고 주장했다.
한 전문가는 <조선일보> 인터뷰에서 “취준생들이 실제로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보지도 않은 채 무턱대고 청년을 돕는다고 생색만 내는 정책”이라면서 “지금이라도 지급 방식과 사용처를 현실에 맞게 수정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