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 출신 이병래 부회장 위원장으로’ ESG 위원회’ 꾸려
한국공인회계사회가 ESG 가치측정 및 평가 인증 업무를 추진한다.
김영식 한국공인회계사 회장은 16일 취임1주년을 맞아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임기 2년차 추진사업으로 ESG 외부인증과 시장 활성화 및 ESG 전문가 양성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세계적으로 ESG에 대해서는 회계법인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국제회계기준(IFRS) 재단에서는 11월에 보고기준을 공표하겠다고 했다”면서 “많은 나라가 ESG 인증을 법제화할 예정이며, 한국도 현재 법제화를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ESG 보고체계가 너무 많아 보고서 포맷과 콘텐츠 등 표준화가 필요한데, 글로벌 빅4 회계법인과 IFRS 가 발표할 예정인 보고기준을 통합해서 표준화를 추진할 것”이라면서 “금융위원회 출신의 이병래 한공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ESG위원회가 가치측정 및 평가와 인증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ESG 인증 전문가 양성 업무 프로그램을 전국적으로 확대하고 회계사 회원은 물론 일반 기업에게도 자료를 함께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김 회장은 기자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공인회계사의 공적인 기능을 강조했다.
김 회장은 “공인회계사는 정부에서 위탁받은 회계감사기준과 윤리기준 제정 및 회계감사 업무 등 공적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공적인 업무 위탁받은 전문가 집단은 공인회계사 뿐”이라면서 의사, 변호사, 세무사 등 다른 전문가 집단과의 차별점을 역설했다.
그는 임기 첫 1년 동안 감사품질 수준을 높일 것을 강조했다면서 앞으로는 한공회 회원서비스 전산화로 비대면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회무효율화를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