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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런 ESG 보고 기준, 글로벌 기업의 선택은 무엇인가
혼란스런 ESG 보고 기준, 글로벌 기업의 선택은 무엇인가
  • 이유리 기자
  • 승인 2021.05.27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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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사회, ‘WEF-IBC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매트릭스’ 웨비나 6월 1일 개최
“너무 많은 ESG 보고 기준 가운데, WEF가 글로벌 빅4와 공동개발한 것”
“IFRS, ESG 표준회계기준에 WEF와 기준제정 5개기관 지표 모두 참고” 

한국공인회계사회(회장 김영식)가 세계경제포럼(WEF)이 글로벌 빅4 회계법인과 공동으로 개발한 WEF-IBC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매트릭스를 소개한다. 

2025년 자산2조원 이상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부터 친환경·사회적 책임활동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공시해야 하는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가 의무화 된다. 

2030년에는 코스피 상장사 전체에 ESG 공시가 의무화 되는 등 기업 경영에 ESG 가 중요한 요소로 자리잡아 가는 가운데, ESG 관련 기준과 보고의 종류가 너무 많아 시장에서는 혼란스러워하고 있다. 

때문에 세계적으로 ESG 관련 보고의 통합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세계경제포럼(WEF)은 빅4회계법인과 함께 기업의 ESG 수준을 비교할 수 있는 핵심지표가 담긴 보고서를 지난해 9월 발표했다.

유니레버, 네슬레, 소니 등 WEF-IBC(international business council) 맴버 기업 중 61개 글로벌 기업들은 WEF가 개발한 ‘WEF-IBC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매트릭스’를 사용하겠다고 지난 1월 발표한 바 있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6월 1일 웨미나를 개최해 WEF-IBC 매트릭스와 이의 활용방안을 소개한다. 

이번 웨비나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한국회계기준원(원장 김의형)과 한국기업지배구조원(원장 신진영)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것으로, 한공회가 ESG 보고 기준을 WEF-IBC 매트릭스로 제시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고정연 한국공인회계사회 연구1본부 ESG업무·국제팀장은 “한국에서 따로 기준을 제정할 계획은 없다”면서 “국제회계기준재단(IFRS Foundation)이 지난해 SSB(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를 올해 중 출범시켜  ESG 표준 회계기준을 논의할 계획을 밝힌 만큼, IFRS의 기준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에 한공회가 WEF-IBC 매트릭스를 소개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ESG 보고 기준 통합 움직임 가운데, WEF가 글로벌 빅4 회계법인과 공동개발한 WEF-IBC 매트릭스가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쓰이는 ESG 정보 보고 기준에 포함된 지표들 중 공통적이면서 중요한 지표들을 발췌한 것이라 기업들이 ESG 보고에 대해 이해하는 데 유용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IFRS에서 ESG 표준 회계기준 논의에 WEF 와 GRI·SASB·IIRC·CDSB·CDP 등 기준제정 5개 기관의 지표를 모두 참고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6월 1일 웨비나에선 김정남 한국공인회계사회 ESG연구TF 위원(삼정회계법인 파트너)이 WEF-IBC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매트릭스를 소개하고, 박재흠 한영회계법인 파트너가 WEF-IBC 지속가능보고 매트릭스 등의 기업 적용 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한다. 

이어 전규안 숭실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윤진수 한국기업지배구조원 ESG 사업본부장, 이웅희 한국회계기준원 수석연구원, 삼일회계법인 이보화 이사, 안진회계법인 이옥수 이사, 정준희 대구대학교 교수, 김광조  SK SUPEX추구협의회 SV추진팀 부사장이 패널토론에 참여한다. 

줌을 이용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웨비나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사전등록 하면 된다.

사전등록 주소 :  https://zoom.us/webinar/register/WN_509O0fBBTcW3pZBk7o9sH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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