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청장 백운찬)이 마약류 분석기관에 대한 측정분석에서 10개국의 22개 기관중에서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
29일 관세청은 “최근 마약류 분석기관의 측적분석능력 향상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호주 측정기구(NMI : Australia National Measurement Institute) 주관으로 실시한 ‘마약류 국제숙련도시험평가’에서 10개국 22개 기관 중 최상위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NMI란 전세계 마약류 전문분석기관을 대상으로 한 해당 기관의 분석능력을 향상시키고 이를 검정하는 제도로 이번 시험 평가에서는 영국,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네덜란드, 덴마크, 호주, 뉴질랜드 등 10국이 받았다.
이어 관세청은 “전세계 22개 마약류 전문분석기관과 경쟁한 관세청은 시료 3종 모두 ‘만족’ 평가를 받은 12개(54%)기관에 포함되었으며, 시료 2종의 결과값은 실제값과 가장 일치하는 등 종합평가 최상위 기관으로 평가를 받아 마약류 분석 기술력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국제적으로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숙련도 시험은 NMI가 제공한 미지 농도의 시료 3종에 대해 정밀분석해 제출한 결과 값을 실제 값과 비교 검정하는 ‘항목평가’와 항목별 평가결과를 종합한 ‘기관평가’로 실시됐다.
한편, 시험에 직접 참여한 중앙관세분석소는 수입 농수산물과 식품, 화공품등의 적법성을 시험하는 관세청 산하 기관인 2008년 KOLAS 인증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획득하였고, 2008년부터 현재까지 4천여건을 분석하여 2,500여건의 마약류와 국민건강위해물품을 적발하였다.
이에 대해 백 청장은 “앞으로도 마약류 분석역량을 강화해 국제적으로 공신력 있는 마약류 분석기관으로서 위상을 유지하고, 마약류 등 위해 물품을 철저히 차단하여 국민과 국가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