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직 12.8%, 국가고시 4.4% 전년도 대비 3%포인트 하락
서울대 졸업예정자 가운데 일반 기업에 취직하겠다는 학생은 1년 전보다 증가한 반면 전문직이나 국가고시를 준비하겠다는 학생은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대 대학생활문화원이 지난해 8월과 올해 2월 졸업한 학생 1천464명을 대상으로 졸업에 앞서 조사해 26일 발표한 '2013년 대학생활의견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졸업 후 일반 기업에 취직하겠다는 응답이 36.3%(531명)였다.
이는 지난해에 비해 10.4%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반면 전문직이나 기술직에 취업하겠다는 응답은 12.8%(187명)로 전년대비 3.1%포인트 하락했고, 국가고시를 준비하겠다는 학생도 4.4%(64명)로 전년보다 3%포인트 감소했다.
국내 대학원에 진학하겠다는 학생은 36.1%(528명)로 일반기업 취직 희망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았다. 작년 같은 조사에서는 1천336명 가운데 35.5%(474명)를 차지해 가장 많았었다.
이번 조사에서 창업하겠다는 뜻을 밝힌 학생은 1.2%(17명)에 불과했다.
진로를 결정한 시기에 대해서는 절반 이상인 54.5%(797명)가 대학 3학년 이후라고 답했다. 중·고교 시절 정했다는 응답은 16.3%(238명)였다.
진로 선택 시 고려하는 요인으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자신의 적성'을 꼽은 학생이 가장 많았으며 '직업 전망'이 그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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