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와 경희사이버대학과 주한 남아프리카공화국 대사관(남아공 대사관)이 공동으로 주관 한 ‘UN세계 넬슨 만델라의 날’ 기념 강연이 지난 18일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평화의 전당에서 열었다.
사이버대학교 안병진 부총장의 사회로 진행 된 이날 행사는 조인원(정외73) 총장의 환영사와 함께 주한 남아공 대사의 축사로 진행됐다.
조인원 총장은 환영사에서 “오늘은 화해와 관용의 정신으로 대통합을 일궈낸 넬슨 만델라의 95번째 생일이다”라며 “그의 위대한 삶과 정신을 기념하며 평화와 대통합의 역사를 본받자”고 말했다.
이어 남아공 대사관에서 준비한 넬슨 만델라의 기념 영상이 상영됐으며 이후 김성재(전 한신대학교교수. 현 연세대학교 석좌교수) 전 문화관광부 장관의 강연이 이어졌다.
김 전 장관은 “만델라는 흑인 차별 법에 저항하며 27년간 투옥생활을 했다”며 “자유와 인권에 대한 굳은 신념으로 고난을 극복하면서도 화해와 용서로 남아공에 평화를 정착시켰다”고 설명했다.
넬슨 만델라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신적 지도자로 남아공의 최초 흑인 대통령이자 흑인인권운동가이다. 만델라는 인종격리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 반대운동에 나섰다 종신형을 받고 27년간 복역하면서 세계인권운동의 상징적인 존재가 됐다.
1990년 석방 후 용서와 화해로 백인정부와 화합하며 인종분규를 종식시켜 1993년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강형규 경희대학교 음대 교수의 헌정무대가 이어졌으며 참가자들은 평화의 인사와 함께 만델라의 생일을 축하하는 “해피버스데이 마디바”를 외치며 대단원의 행사를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