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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실패 賞주고…평범한 성공 罰줘라”
“눈부신 실패 賞주고…평범한 성공 罰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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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7.06.1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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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수 회계사의 ‘성공경영학’(7)

지속적 개선추진 기업체질강화시켜 경쟁력 UP
   
 
  ▲ 김근수 회계사  
 
기업가는 누구나 초우량기업을 꿈꾼다. 기업의 가치를 높이고 성공적인 경영을 위해서는 잘 짜여진 경영전략이 우선 과제다.
기업의 경영전략은 장기적인 성장과 생존을 위해 비전과 경쟁력을 추구해야 하며, 리스크 관리를 통해 자본비용을 축소해 나가야 한다.

나아가 기업의 가치를 증대시키기 위해 미래현금흐름을 창출하고 장기성장률을 높여나가야 한다. 본지 논설위원인 김근수 회계사가 제시하는 ‘기업경영전략’은 평준화되고 평범함속에서 탁월함을 찾는 전략이다.
본지는 기업가 자질과 정신속에서 묻어나는 평범한 경영전략을 탁월하게 이끄는 리더십의 중요성을 연재한다.<편집자 주>

성공경영을 위한 사업수준 경영전략

경영혁신의 전략

‘매 3년 마다 기업의 제품, 서비스, 문화, 시스템 등 모든 것을 전략적으로 폐기하라’는 피터 드러커 교수의 말은 명심할 경구이다. 기업이 신제품을 개발하여 공급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여 진출하는 경우 선점기업과 후발기업은 그 경쟁력에서 큰 차이를 가져 온다.

신제품을 먼저 내놓은 기업은 나중에 출시한 기업에 실적차이가 거의 10배 이상 보이며 이러한 차이는 따라잡는 것이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져 있다.

오늘날 동조업계의 1위 기업과 후발주자는 점점 부익부 빈익부 양상을 보이는 것이다. 그러나 명심할 것은 윤리경영, 정도경영, 고객가치 등 기업의 핵심가치는 오히려 경영의 속도를 늦추더라도 점차적으로 쌓아나가야 할 분야이다.

성공은 더 큰 성공을 낳을 수 있다. 그러나 이는 성공에 만족하지 않은 경우만 그렇다. 중요한 것은 지금 우리가 어디 있느냐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지금 어떤 방향으로 가고 있느냐 하는 것이다. 실패는 소중한 배움의 기회로 삼고 성공은 기업경영이라는 여행의 과정이지 목적지가 아님을 직시하여야 한다.

(나) 경영혁신의 흐름
21세기는 기업의 양극화는 더욱 심해져서 최상위의 극소수의 기업만이 살아남고 나머지의 대부분의 기업은 수익성의 악화로 문을 닫는 시대이다. 과거의 우량기업은 ‘좋은’ 경영(Good Management)으로 성공하였다. 고객의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시장의 흐름을 직시하는 ‘무난한’ 경영이 성공으로 가는 수단이었다.

그러나 오늘 날은 이러한 경영으론 성공하기가 어렵다. 끝없이 ‘탁월함’을 추구하여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시대가 된 것이다.
경영혁신과 도전은 항상 투자와 위험이 따른다.

IBM 창립자 톰 왓슨(Tom Watson Sr.)은 유망한 젊은 경영자가 실패한 계획으로 회사에 1,000만 달러의 손실을 입히자 ‘너무 걱정하지 말게. 자네를 교육시키는데 단돈 1,000만 달러를 투자했을 뿐이니까!’라고 말했다고 한다. 위험은 경영혁신과 학습을 위한 필수요소이며 실패 없는 성공이란 환상임을 알아야 한다.

심지어 어떤 기업의 경영방침은 ‘눈부신 실패에는 포상을 내린다. 그러나 평범한 성공은 벌한다.’고 한다. 21세기의 격렬한 경쟁에서 평범한 성공이란 생존하기 어렵다. 끝없는 도전 속의 실패를 통해서 탁월한 경쟁력이 달성됨을 의미하는 것이다.

오늘날 기업들은 성공에도 불구하고 계속적으로 혁신과 변화를 추구하여 제안제도, 6시그마, 지식경영, 원가절감노력 등 새로r 경영기법에 관심을 가지고 투자한다.

즉 호황이던 불황이던 관계없이 지속적으로 개선을 추진하면서 기업체질을 강화시켜 경쟁력을 강화시킨다. 또한 불황기에는 인력과 경비를 줄이고 호황기에는 늘리는 것이 2류 기업이 취하는 전략으로 불황에 구조조정과 비용절감으로 나설 경우 미래 성장의 동력을 훼손시키게 되므로 경영상황이 바뀌더라도 기업이 성장활력을 잃지 않도록 성공인자를 조직 내에 체화시켜야 한다.

80년대와 90년대에는 과학적인 경영이 중요했지만 21세기에는 감성경영이 강조되고 있다.
종업원의 감성을 중시하고 창조성과 감성적 상상력에 의한 창조적 파괴가 경쟁력의 원천이 되고 있다. 기업환경의 급격한 변화에 경직된 경영관리로는 생존이 어렵다.

인간의 감성에 바탕을 둔 유연한 조직이 필요함을 강조하는 것이다.
하이얼그룹의 장루이민 회장은 이점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한다. ‘시장에서 기업 위치는 경사면에 놓인 것과 같다. 기업이 커질수록 뒤로 밀리는 힘도 커진다. 뒤로 밀리지 않도록 하려면 관리능력을 키워야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경사면 위로 공이 올라가게 해야 하는데 이 힘은 바로 창의력이다.’

((다) 전사적인 혁신추구
사람들은 변화와 혁신에 소극적이다. 경영자는 새로운 일을 추진할 때 반대자가 많으면 오히려 결과는 좋다는 조사가 있다. 반대의견은 여러 가지 상황에 대응할 준비를 하게 되어 성공을 위한 좋은 약으로 적극 수용할 필요가 있다.

기업의 변화와 혁신을 위한 첫 단계는 모든 직원들이 위기의식을 공유하게 하는 것이다. 회사가 위기의식을 유지하지 못하면 종업원의 사기와 업무자세는 둔감해져 경쟁력을 상실하게 만드는 요소이다.

위기감을 체계적으로 유지하는 일은 기업경영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이며 없는 위기도 만들어 내는 것이 경영자가 진정한 역할이기도 하다.

권위주의적인 조직은 직급 간에 벽을 만들어 종업원은 의견을 제대로 말하지 않아 조직은 위축되고 활성도가 떨어진다.

경쟁이 치열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서 혁신적 자세가 중요한 경쟁전략이지만 관료주의와 권위주의는 기업을 장기적 쇠퇴를 낳는 병폐이므로 경영자는 항상 기업 내에 관료주의 싹이 자라는지 유의하여야 한다.

기업이 성장기를 거쳐 성공적인 실적을 내어 중견기업 또는 대기업으로 진출한다.
그러나 성공한 중견기업이 중소기업의 도전에 무너지는 경우가 많다. 시장 환경의 변화가 급격한 오늘 날 상품의 수명주기가 짧아 관료주의가 싹트는 중견기업이 시장에 적응하지 못하고 실패하는 것이다.

기업의 혁신은 일방적으로 진행되어서는 효과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없다. 혁신을 시도할 때 가장 큰 실수는 기업의 임직원이 위기의식의 공감 없이 진행하는 것이다.

기업이 무사안일과 변화에 거부감을 가진 조직문화를 가진 경우 경영혁신의 목적을 달성하는 것은 어렵다. 하버드대 교수인 존 코터의 주장이다. 변화와 혁신을 위한 전제는 위기의식의 공유이다.

(라) 혁신과 장기적 기업생존을 위한 위험관리
가. 청년기업가의 몰락의 교훈
많은 기업들이 큰 성공을 거둔 후 몰락하고 있다. 기업이 성공의 자리에 올라가거나 우량기업으로 상장되는 것은 정말 어렵다. 그러나 그 자리를 지키는 것이 더 어렵다. 다음의 신문기사를 보면 기업이 장기적으로 우량기업으로 살아남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할 지에 대하여 경종을 울리는 내용이다.



추락한 벤처 신화…‘3R’ 장성익 대표이사 구속
◆28세 서울대 최연소 박사→3개 기업 인수→168억 횡령(2004.11.17. 조선일보)
1990년대 후반 ‘젊은이의 도전이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벤처기업 ‘3R’ 대표이사 장성익(37). 28세에 서울대 역사상 최연소로 박사학위를 받고, 이어 벤처신화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던 그가 9년만에 범죄자로 전락했다. 지난 15일 서울중앙지검은 기업인수합병(M&A) 과정에서 회사 돈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장 씨를 구속기소했다.

1995년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따낸 장 씨는 안락한 미래를 거부했다. 대기업과 유수한 연구소에서 영입 제의가 쇄도했지만, 후배 10여 명과 서울대 근처 허름한 사무실에 디지털영상 솔루션 개발업체를 세웠다. 4년만에 장 씨는 성공을 일궈냈다.
/다음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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