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정책, 재정, 예산 분야 전문성 두루 갖춘 인재
기획재정부 예산실장에 구윤철(52, 사진)) 예산총괄심의관이 선임됐다.
이는 전임 박춘섭 예산실장이 지난 17일 신임 조달청장으로 임명된 이후 한달만에 이뤄진 인사다.
기재부는 구윤철 신임 예산실장을 임명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체제가 들어선 이후 기재부 내에서 이뤄진 첫 1급 인사다.
구 신임 예산실장은 옛 재정경제원에서 예산·재정 관련 업무를 담당한 뒤 참여정부 시절 대통령비서실 인사제도비서관에 이어 국정상황실장을 역임했고, 기재부 복귀 이후로는 정책조정국장(직무대리), 사회예산심의관에 이어 예산총괄심의관을 맡는 등 경제정책과 재정, 예산 분야에서 고루 전문성을 쌓았다.
그는 조직 내부에서는 합리적이고 소통에 밝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특히 예산 관련 업무를 총괄하면서 다른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원만한 협의를 이끌어내는데 뛰어난 능력을 보였다.
문재인 정부 첫 예산안을 마련하는 과정에서 예산실장이 공석이 되자 사실상 실무 총책임자 역할을 수행했다.
김동연 부총리가 첫 1급 인사를 단행하면서 조만간 다른 1급 및 국장급 인사가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김 부총리는 최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기재부 예산실장, 경제정책국장 등 주요 실국장이 공석인 것과 관련, “기재부 조직개편이 9월 초 실시되는데 그때 인사를 같이 하겠다”고 밝혔다.
[프로필]
▲65년생 ▲대구 영신고 ▲서울대 경제학 ▲서울대 대학원 행정학 석사 ▲美 위스콘신대 공공정책학 석사 ▲행시 32회 ▲기획예산처 재정정책과, 기획총괄과 ▲경수로지원기획단 파견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파견 ▲대통령비서실 행정관실, 국정상황실 행정관·비서관 ▲美 미주개발은행(고용휴직) ▲한국과학기술원(고용휴직) ▲외교안보연구원 글로벌리더십과정 파견 ▲기재부 성과관리심의관·재정성과관리심의관 ▲기재부 정책조정국장(직무대리) ▲기재부 사회예산심의관, 예산총괄심의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