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 어르신 60여명에 색소폰 공연…세무법인서 준비한 성금도 전달
이종탁 세무사(서울세무사회 부회장)가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리는 12일 오후. 광진구에 위치한 워커힐실버타운에서 설맞이 재능봉사활동을 펼쳤다.
설 명절 직전에도 종로노인복지관 봉사에 나섰던 이종탁 세무사는 자신이 운영하는 세무법인 윈윈 직원, 색소폰 봉사동아리 폰콰이어(단장 김경곤) 단원, 초대가수들이 70여명의 치매 노인들을 찾아 위로 재능봉사를 했다. .
이날 봉사는 이달 생일을 맞은 여섯 명의 어르신 생일잔치에 이어 봉사단의 설날 위로공연으로 이어졌다.
위로공연에서는 이 부회장을 비롯한 폰콰이어 단원들은 어르신들이 과거에 애창하던 옛 노래 합주 메들리로 한껏 흥을 돋우면서 함께 어울렸다.
또 이 세무사는 정윤만 워커힐실버타운 원장에게 자신이 운영하는 세무법인 윈윈에서 준비한 성금도 전달했다.
정 원장은 인사말에서 “명절이 바로 지나 많이 바쁠텐데 이렇게 방문해 재능봉사를 해준 것도 고마운데 성금까지 줘서 정말 감사하다”면서 “뜻에 부합하도록 어른신들을 정성껏 보살피고 봉양하겠다”고 감사를 표했다.
이 부회장은 “설날에 오려고 했으나 실버타운의 일정이 맞지 않아 오늘에야 오게 되었다. 우리 봉사단은 부르면 무조건 달려 올테니 언제든 불러달라”면서 “더욱 건강하고 젊어지셔서 120세까지 무병장수하시길 기원한다”고 덕담을 건넸다.
이날 공연행사에는 60여명의 할아버지 할머니들과 이날 마침 부모님을 찾은 가족들이 참석해 즐거움과 훈훈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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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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