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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선의 종로지역세무사회장과 박진의원(종로 지역구)이 9일 종로세무사들이 모은 200만원의 성금으로 라면, 고추장, 된장 등 추석선물을 마련해 관내 불우시설에 전달하고 격려했다.

종로지역세무사회(회장 황선의)는 매년 추석명절과 설명절에 관내 비둘기집(동숭동소재), 라파엘의집(체부동소재), 종로푸드마켓뱅크(창신동소재), 수송보현이집등 사회복지재단과 독거노인들에 지방세무사회와 본회의 지원으로 불우한 이웃돕기 행사를 해 왔으나 이번에는 “예산이 없다”며 지원을 단절시켜 지역회가 독자적으로 이웃돕기에 나섰다.

종로지역세무사회는 올해는 한국세무사회와 서울지방세무사회의 불우이웃돕기 지원금 단절로 화급하게 운영위원회를 열었다.

지역세무사회 20여명의 운영위원 전원이 만장일치로 종로세무사회가 자체적으로 성금을 모아서 불우이웃돕기를 계속하기로 하고 종로구 창신동 종로푸드마켓뱅크에 라면 3000봉과 된장 고추장 등을 전달했다.

종로푸드마켓뱅크는 회원수가 1,002명으로, 종로구 관내 독거노인(70%이상), 장애인세대 등 기초생활수급자가 기초생활수급자용카드를 이용 생필품을 무료로 구매할 수 있도록 생필품(월 1만5000원)을 기부 받아 운영되는 곳이다.

종로지역세무사회는 이곳에 최근 3년동안 설명절과 추석명절에 불우이웃돕기를 행사를 계속해온 곳이다.

9일 불우이웃돕기 행사에는 박진 종로국회의원이 참석해 뜻 깊은 행사가 됐다. 이날 행사에는 종로지역세무사 30여명이 동참했다.

황선의 회장은 “본회 중추절이웃돕기 성금이 한국세무사회 창립이래 최대인 1억1600만원이 모금되었다고 하는데, 특히 종로구는 고아원 양로원 독거노인이 기거하는 쪽방 등 불우한 이웃이 타 지역보다 많은 곳이며, 또 서울노인복지센타 등 노인들이 모여 소일을 보내는 곳도 종로가 제일 많다.”며 “실정이 이러한데도 한국세무사회(본회)본회에서 전혀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것은 이해 할수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회원들은 종로지역세무사회가 본회지원이 끊어져 추석명절 불우이웃돕기가 어렵다는 사정을 전해 듣고 불과 며칠 새 2만~3만원씩 성원해줘 모두 200만원이 모금됐다.

박진 국회의원은 인사말을 통해 “추석명절을 맞아 물가상승에 서민생활이 힘들어지지 않을까 걱정이 많아 재래시장을 돌아보고 있는데 종로지역세무사회에서 이렇게 좋은일을 해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 국회를 대표해서 종로지역세무사회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종로는 타지역에 비해 불우한 이웃들, 소외된 이웃들이 많고. 시내 중심에 위치하고 있면서도 달동네가 많다. 푸드마켓은 명절때 뿐만아니라 연중내내 독거노인, 불우이웃, 소외이웃분들이 이용을 하고 있는 곳인데, 세무사회에서 지역사회봉사활동에 솔선수범 해주셔서 지역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으며, 앞으로도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 고 덧붙였다. 정영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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