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재이 세무사회장 “보수총액신고, 간이지급명세서 두 번 제출 시 대체키로 복지부 약속”
종로지역세무사회(회장 김정엽)는 11일 종로세무서 강당에서 200여명의 회원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신년회 겸 부가가치세 신고 간담회를 열고 새해 힘찬 도약과 발전을 다짐했다.
김정엽 회장은 인사말에서 “더 큰 도전과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안정적 성장과 번영하는 새해가 되길 바란다”면서 “종로지역세무사회 회원으로서 자긍심과 긍지를 가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평소 접하지 못하는 클래식 공연이 준비돼 있으니 함께 즐기면서 회원 친목과 화합을 돈독히 하는 편한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은 축사에서 “3월부터 보수총액 신고를 해야 하는데 여기 참석하신 보건복지위 최재형 의원께 여러 차례 부탁을 드렸다”며 “보건복지부에서 간이지급명세서를 1년에 두 번 제출하면 보수총액 신고를 없애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해 박수가 쏟아졌다.
17일 복지부와의 논의에서 국세청에서 간이지급명세서만 제출받는다는 약속만 되면 보수총액신고 제도를 없앤다는 것이다.
황희곤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은 “올해 서울지방회는 회원의 대변인이자 일꾼으로 권익신장과 수익성 제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세무사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역대 종로지역회장을 대표해 황선의 세무사는 “세무사 황금시대를 열기 위해서는 세무사들의 피부에 닿는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면서 삼쩜삼 등 세무플랫폼이 발을 못 붙이게 하고, 직원인력난 해소, 세무사회 사무처 재정비 등에 나설 것을 세무사회에 주문했다.
신년회에 이어 이종탁 전 한국세무사회 부회장이 2024년 개정세법의 핵심내용과 유의할 점, 세무컨설팅에 대한 특별강연이 실시됐다.
이날 신년회에는 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종로 예비후보, 임상진 종로세무서장, 구재이 한국세무사회장, 황희곤 서울지방세무사회 부회장이 내빈으로 참석했다. 또 서준석·임응재·황선의·장한철·김행형 역대 회장과 배용우·서동명·이상위 고문 등 200여명의 회원이 함께했다.
한편 신년회 행사에 앞서 ‘오 솔레미오’ 등 뉴뮤직 컴퍼니가 열창한 축하 클래식 공연이 펼쳐져 회원들의 박수갈채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