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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올해 일하는 방식 혁신·소통강화·조직문화 개선에 주력
국세청, 올해 일하는 방식 혁신·소통강화·조직문화 개선에 주력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3.02.02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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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용적 조직문화 구축에 주력...인사·조직관리·교육훈련 혁신 추진
청렴 공직문화 정착 위한 제도개선·직원 근무환경 바꿔 조직문화 확립
국세청, 전국세무관서장회의...조직문화 개선·인력 조직 관리 방침 밝혀

국세청은 올해 일하는 방식에 혁신을 기하고 소통을 강화하는 동시에 효율적인 조직·인력관리 등 역량강화와 청렴문화의 확산을 통해 ‘일 잘하고 국민에게 신뢰받는’ 국세행정 구현을 적극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국세청은 2일 전국 세무관서장회의를 통해 국세행정 조직문화를 개선하고 인력과 조직의 체계적 관리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세청은 이를 위해 우선 일하는 방식 혁신과 소통 강화를 통해 실용적 조직문화를 구축하는데 주력하기로 했다.

특히 전산 인프라를 보강해 서면 결재를 대폭 축소하고 문서 수동관리를 감축하기 위한 ‘종이 없는(Paperless) 세무서’ 구현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이를 위해 모든 접수문서들이 홈택스를 통해 자동동록 되는 ‘홈택스 자동접수·등록 시스템’ 개발을 추진해 납세자와 직원 모두의 편의를 향상시켜 나갈 방침이다.

국세청은 또 본청에서 세무서에 시달하는 모든 업무에 대해 사전예고 의무를 부여하고 이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일정 조정을 해 나갈 방침인데 이를 통해 세무서의 업무가 특정기간에 지나치게 집중되는 것을 미연에 방지하고 현장 직원들의 업무 예측가능성과 효율성도 높여 나가기로 했다.

특히 현장방문 확대와 지방청별 소통활동 지원 등을 통해 일선 세정현장의 변화관리 활동을 지원하고 업무상 애로를 해결해 나가기로 했는데 본청과 일선세무서 간 소통채널인 혁신모티베이터를 통해 내부 변화와 혁신을 유도할 방침이다.

국세청은 올해 체계적 인사관리와 효율적 조직관리·교육훈련 확충도 적극 추진한다.

우선 지난해 12월 인사기획과 신설에 따라 중장기 인력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우수 직원이 조기에 성장할 수 있도록 인사기준을 개선할 방침인데 채용·전보·승진 등 인사관리 틀을 구조적으로 재설계해 신규채용부터 직급 단계마다 체계적으로 보직경로를 관리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의 인력운영방안에 따라 자체 구조조정을 적극 실시하고 본·지방청 인력을 세무서에 재배치해 현장 집행조직을 대폭 확충할 방침이다. 정부 인력운영방안의 경우 향후 5년간 정원의 5% 감축과 5% 자체 재배치에 따라 국세청은 총 1023명 정원이 감축된다. 또한 5년간 본·지방청 정원 중 총 61명을 세무서로 재배치를 실시하는데 올해는 18명이 재배치된다.

이와 함께 신규직원이 국세행정의 미래 주역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3단계 인재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인데 입교 전에는 메타버스 사전학습, 입교 후에는 현장대응역량 중심 교육을 실시하고 수료 후에도 후속 멘토링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기존직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실무중심 테마교육을 신설하고 집합교육을 확대하는 한편 ‘국세e교육원’ 강의콘텐츠도 지속적으로 확충할 예정이다.

국세e교육원 주요 직무교육과정은 △신규과정, 7개 세목에 대한 기초 직무역량 강화 △기본과정, 순환근무자 대상 세목별 필수 직무역량 강화 △심화·전문가과정, 5년 이상 경력자·조문별 쟁점 사례·판례 분석 등 △소관국실 교육,)소관국실별로 현장 적합성 있는 직무교육 제공 △필수과정, 법정의무 교육(청렴, 성폭력방지 등) 내부자격 시험(회계실무, 조사요원) 대비 등이다.

국세청은 또 청렴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제도 개선도 적극 실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국민 시각에서 청렴의무·자체감사와 관련한 자문을 제공하고 제도개선 사항을 발굴하기 위한 시민감사관을 내실 있게 운영키로 했는데 시민감사관은 도덕성과 청렴성이 높고 전문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일반국민 5명으로 구성된다.

이와 함께 공직윤리 분야별 온라인 교육을 신설하고 관리자(관서장·서장후보자·중간관리자) 대상 청렴 교육을 한층 강화(공직자 재산등록, 취업(행위) 제한, 주식 취득제한, 가상자산 취득제한)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국세청은 올해 직원 근무환경 개선으로 건강한 조직문화를 확립하는 노력도 강화키로 했다.

특히 직원들의 일과 가정 양립을 지원하기 위해 부모교실과 효도·우정교실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복지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심리치유 서비스 등 온라인 심리상담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해 직원들의 업무 스트레스 경감을 돕고 힐링캠프를 통한 재충전 지원을 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원거리 근무자의 육아불편 해소를 위해 원거리 근무기간의 일부를 스마트워크센터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개선키로 했는데 스마트워크센터는 지역별 거점관서를 선정하고 관서별 여유공간을 활용해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클라우드 시스템과 공무원 안심번호 등을 활용해 담당업무를 연속성 있게 수행할 수 있도록 올해 시범운영을 실시하고 이후 정식 도입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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