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엘지화학에서 배터리 사업부문이 물적분할해 설립된 엘지에너지솔루션이 서울본부세관에서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AEO) 공인을 받았다. 

자동차 부품기업인 보쉬전장도 신규로 AEO 공인인증을 받았다. 

서울본부세관(세관장 김광호)는 8일 올해 첫 서울본부세관 AEO 증서 수여식을 개최해 관세청의 심의를 거쳐 공인을 획득한 엘지에너지솔루션 등 16개 기업에 AEO 공인증서를 수여했다.

‘수출입안전관리우수업체’를 의미하는 AEO(Authorized Economic Operator) 제도는세관이 기업의 수출입물품 관리능력 등을 사전에 평가하고 공인하는 제도이다. 

엘지에너지솔루션과 보쉬전장 2개 회사가 신규로 공인을 받았으며, 삼성전자, 비테스코테크놀로지코리아, 심텍, 한국휴렛팩커드 유한회사, 그룹세브코리아 등 총 14개 업체가 재공인 됐다.

8일 열린 수여식에는 코로나19 감염병 확산방지를 위해 신규공인된 두 기업만 참여했다.

서울세관은 재공인 기업에게는 비대면으로 인증서를 전달했다.

AEO로 선정된 기업은 서류제출 생략, 검사비율 축소 등 통관절차상 혜택을 받으며, 월별납부, 담보생략 등 자금부담 완화된다.

또 법인심사·기획심사 등 관세조사의 원칙적 면제 등 다양한 관세 행정상 혜택을 받는다. 

뿐만 아니라 중국, 미국, 일본 등 우리나라와 상호인정약정(MRA)을 체결한 상대국 세관에서도 검사생략, 검사선별시 우선검사 등의 무역 혜택을 누리게 된다.

AEO MRA(Mutual Recognition Arrangement)란 자국의 AEO 공인업체가 상대국 세관에서도 상대국 AEO 공인업체와 동등한 수준의 혜택을 받도록 하는 국가 간 약정이다. 

AEO 업체에는 세관의 기업상담전문관이 지정돼 관세행정 전반에 걸쳐 전문 컨설팅도 받을 수 있다.
 
김광호 서울본부세관장은 “어려운 기업환경에서도 AEO 제도에 참여한 기업들의 열정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아직 AEO 인증을 받지 않은 기업들이 많이 참여해 제도의 혜택을 누리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올 한해는 정부에서 경제 반등과 도약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AEO 기업이 제도의 혜택을 최대한 체감할 수 있도록 수출 지원 및 애로사항 해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AEO 신규취득 및 재공인 기업 현황>

 

구분	업체명	공인부문	등급*
신규공인	㈜엘지에너지솔루션	수출/입	A
	㈜보쉬전장	수출/입	A
재공인	삼성전자(주)	수출/입	AAA
	비테스코테크놀로지코리아(주)	수출/입	A
	㈜심텍	수출/입	A
	한국휴렛팩커드 유한회사	수입	A
	(유)그룹세브코리아	수입	A
	㈜크레스라이트	수출	A
	㈜아미코스메틱	수출	A
	유앤아이관세사무소	관세사	A
	삼도관세법인	관세사	A
	금강합동관세사무소	관세사	A
	관세법인 우신	관세사	A
	㈜현대글로벌로직스에스엠	주선업	A
	㈜우성에어엔씨	주선업	A
	㈜천안물류	운영인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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