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무통 이어 또한번 ‘사장님 필수앱’ 자리매김 기대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전자세금계산서를 발행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다.
국세청 홈택스나 중후한 전사적자원관리(ERP) 프로그램들이 제공하는 기능이지만, 간편한 발행만 원하는 중소기업들을 위한 가볍고 날씬한 앱은 업계 최초다.
세무사 비교 플랫폼 기업 주식회사 세무통(대표이사 김인수)은 사업자가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을 간편하게 할 수 있는 새로운 애플리케이션 ‘핀큐브’를 22일 새롭게 선보였다.
핀큐브는 전자세금계산서 발급 때마다 로그인 및 인증을 거쳐야하는 국세청 홈택스(손택스)나 ERP 시스템과 달리, 최초 1회 공인인증서 등록만으로 간편하게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이 가능하다.
또 전자세금계산서 발행 내역을 e메일은 물론 문자, 카카오톡으로 전송할 수 있어 거래처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핀큐브를 통해 거래처 관리도 손쉽게 할 수 있다. 거래처 사업자등록증을 사진으로 찍어 등록하면, 해당 거래처와의 거래 내역만 모아 빠르게 조회할 수 있다.
핀큐브는 간편함을 추구하면서도 국내 인정받은 ‘스크래핑(scraping)’ 기술을 적용, 정보 보안을 놓치지 않았다.
‘스크래핑’은 웹 사이트에서 데이터를 추출하는 기술로, 지능 로봇을 이용한 디도스 공격이나 웹 취약점 탐색 등 악용사례가 많기 때문에 웹 보안 솔루션 기업들은 다양한 ‘지능 봇’ 차단 기술을 개발해왔다.
이런 기술로 접속자 행위 기반 악성 봇 여부를 확인하는 한편 클라이언트 평판(reputation)정보, 사용자 행위 정보, 지능 봇 관련 축적된 정보 등을 이용해 악성 봇을 가려내 차단하는 개념이다.
최신 경향을 반영한 직관적인 사용자인터페이스(UI)·사용자경험(UX)을 채택한 점도 눈에 띈다.
세무통 관계자는 “공인인증을 마친 뒤 거래처를 고르고 발행하기 버튼을 누르는 3번의 누름(touch) 과정이면 전자세금계산서가 ‘슝’ 발행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세무통 고객은 세무사와 사업자 회원 등 2부류인데, 사업자회원들이 핀큐브를 이용하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덧붙였다.
세무통은 이번 핀큐브 출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사업자 맞춤형 핀테크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세무통 김인수 대표이사는 “핀큐브는 전자세금계산서 발행을 넘어 사업자용 종합 핀테크 서비스를 지향하고 있다”며 “창업을 포함한 기업 대표자와 경리 담당자 등의 사업 관련 의사결정에 도움이 되는 기능을 계속 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핀큐브는 이번 구글플레이 정식 출시에 이어 10월엔 애플 앱스토어에서도 앱을 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