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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신비한약초이야기:㉘황기
[건강칼럼] 신비한약초이야기:㉘황기
  • 日刊 NTN
  • 승인 2015.05.22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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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환순 백약촌 원장 <음성군 생극면 생리 오신로>

만성쇠약, 특히 중기[脾胃氣] 허약에 효과가 있으며, 중추신경계의 흥분작용 효과와. 피로·무력감·음성저하·맥연완(脈軟緩) 등의 증상이 있을 때 복용하면 좋은 황기(皇耆)는 학명이 Astragalus membranaceus Bunge var. membranaceus 속씨식물 쌍떡잎식물강 장미목 콩과 황기속(Astragalus)인 우리나라에서 자라는 황기(Astragalus mongholicus Bunge)는 제주에서 자라는 탐라황기,정선지역에 자라는 정선황기,자주색꽃이 피는 자주황기,백두산지역 고원에서 자라는 개황기등 종류가 5종이 있다.

고려 때의 이두향명으로는 수판마(數板麻)라 하였고 조선 초기에는 감판마(甘板麻)라 하였으나, 1600년대에 들어와서는 ‘너삼불휘’ 등으로 변하여 1700년대에는 ‘단너삼’이 되었다. 이것은 너삼[苦參]과 비슷하되 맛이 달아 붙여진 이름이다한국·일본·만주·중국 북동부·시베리아 동부 등지에 분포한다. 흔히 약초로서 재배하며 한방에서는 가을에 채취하여 노두(蘆頭)와 잔뿌리를 제거하고 햇빛에 말린 것을 한약재의 황기라 하며, 강장·지한(止汗)·이뇨(利尿)·소종(消腫) 등의 효능이 있어 신체허약·피로권태·기혈허탈(氣血虛脫)·탈항(脫肛)·자궁탈·내장하수·식은땀·말초신경 등에 처방한다.

황기는 산지의 바위틈에 자란다. 높이 40~70cm이며 전체에 흰색의 부드러운 잔털이 있다. 줄기는 총생하며 잎은 6~11쌍의 작은잎으로 이루어진 홀수 1회 깃꼴겹잎이다. 작은잎은 길이 약 1~2cm로 달걀 모양의 타원형이며 잎가장자리는 밋밋하다.

떡잎은 바소꼴로서 끝이 길게 뾰족하다. 잎겨드랑이에서 총상으로 대가 긴꽃이삭이 나오며 5~10개의 꽃이 달린다. 7~8월에 황백색 꽃이 피며 약 2cm이고 작은 꽃자루는 길이 약3mm이다. 꽃받침은 길이 약 5mm이고 흑갈색 털이 있으며 5개로 갈라진다. 수술은 10개이고 열매는 11월레 결실하며 협과이다.꼬투리는 긴 타원형으로 양 끝이 뾰족하고 길이 2~3cm이며 5~7개의 종자가 들어있다.

황기의 효능

중국 한나라 이전부터 임상에 널리 사용됐는데, 그 당시 기록으로 알려져 있는 '오십이병방'에는 황기에 작약, 건강 등을 배합해 뼈나 살이 썩는 병을 치료한다고 나와 있다. 또한 한약재에 대해 소개해놓은 최초의 문헌인 '신농본초경'에도 황기를 상품의 약으로 분류해 기록해놓고 있다. '신농본초경'에 따르면 황기는 독이 없기 때문에 아무리 많이, 또 오래 먹어도 사람을 상하게 하지 않고, 오히려 먹을수록 몸이 가벼워지면서 기운이 생기며, 늙지 않고 오래 살 수 있게 해준다는 것이다.

현재 한의학에서 황기는 그 약성이 감온하며, 주로 비경과 폐경에 들어가 약효를 나타낸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를 쉽게 정리하자면 소화기·호흡기 기능의 허약 증상을 개선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약효성분은 황기에는 나트륨,단백질,당질,레티놀,카로틴,비타민A,B1,B2,E,엽산,인,지질,철분,칼륨,칼슘 등의 유익한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다이 밖에도 최근의 약리 연구에서 황기는 강장 작용을 한다고 밝혀졌으며, 황기를 달인 물이 생쥐의 면역 기능을 증강시켰다고 보고하고 있다.

또한 태아의 신장 세포를 시험관 내에서 실험한 결과, 생장 수명을 연장시키고 세포의 영양과 에너지 대사를 활성화하며, 면역 기능의 증강과 관련 있는 혈중의 IgM, IgE 및 cAMP를 현저하게 증가시켰다고도 한다.

 

약효이용

황기』는 약 2천년전 한약학의 가장 오래된 의서로 전해져 오는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에서 상품(上品)으로 분류된다. 상품이란 부작용이 전혀 없고 장기간 걸쳐 복용해도 좋으며, 불로장생 (不老&263;生)을 하게 하며, 몸을 가볍게 하여 기운을 보강하여 한약재를 말한다. 이후 본초강목 (本草綱目)이라는 cord에서는 황기를 명명에 있어 황기를 원래 황기(黃耆)라고 하는데, 황(黃)은 황기의 색이 누렇다는 것을, 기(耆)는 어른 또는 스승의 의미로 보약(補藥)의 우두머리를 뜻한다고 한다.  

지금은 통속적으로 『황기』라고 하며, 옛날부터 황기를 인삼 다음의 기운(氣運)을 보강하는 약으로 쓰여져 오고 있다. 황기의 효능 첫번째 이뇨작용인데 황기 달인 물을 꾸준히 먹으면 제기능을 하지 못하는 신장이 정상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우리 몸속의 나트륨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설사가 심할 때 황기를 드시면 설사가 멈출 수 있도록 도와준다.

황기는 평소 몸이 약하여 있는 면역력을 증진시켜주고 평소 질병에서부터 예방을 해주며 면역력이 약하여 걸릴 수 있는 감기로부터 예방을 할 수 있으며 자궁출혈에 좋다.

땀을 많이 흘리시거나 식은땀을 흘리는데 기가 빠지기 일수인데 이때 황기를 먹으면 땀을 멎을 수 있게 해주며 허약해진 기를 보충해주는 역할을 한다.

또,소화가 잘 되지 않을때 황기를 먹으면 소화력을 높여줄 뿐아니라 무기력, 우울증에도 좋아 요즘같은 현대사회에서 심신안정과 신경쇠약 퇴치에 아주 탁월한 효과가 있다.

황기에는 비타민가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피부의 저항력을 높여주고 피부의 잡티제거나 여드름 치료에 황기의 효능을 보실 수 있다.

황기재료로 사용한 요리

황기닭찜은 혈압강하, 간장보호에 효과가 있고 맛과 향도 살리는 영양 요리이다

황기갈비찜, 황기보쌈, 황기십전대보탕 등 각종 음식 재료로도 사용한다 황기국수는 채취한 황기로 소정의 형태로 가공한 황기성분의 재료를 녹말과 혼합하여 반죽하고 이 반죽으로부터 국수재료(면발)를 뽑아낸 것을 특징으로 하는, 황기냉면 국수재료이다.

 

황기의 전설

당선종이 즉위한 초년에는 국가가 태평하고 백성들의 생활이 평안하여 살기 좋은 시절이었다. 그러나 태후가 병에 걸려, 점점 몸이 약해지더니 기가 허해져 탈진증상을 보이고 ,맥이 침하며, 땀이 비 오듯이 흐르고 ,이빨을 꽉 다물고 있으며 인사 불성으로 위급한 상태였다.

상황이 이렇게 급해지자 당선종은 초조하고 불안해지기 시작했다. 깊은 시름에 빠져있던, 어느날 갑자기 당선종의 눈에서 번쩍 빛이 나더니 무엇을 생각했는지 큰 소리를 질렀다. "맞아 있다 있어!" 당선종이 전에 본 서적중에서 황기의 신비오운 효능을 읽은 것이 생각이 났던 것이다. "한번 시험을 해 보자" "황기는 기를 보하는 작용이 탁월하니 효과가 있을 것이야" 이런 생각이 들자 즉시 어의에게 분부해 황기탕을 태후에게 복용하도록 명하였다.

명령을 받은 어의는 황기탕을 달여 복용을 시도하였으나 태후가 입을 꽉 다물고 있는 상태라 도저히 복용시킬 방법이 없었다. 그래서 어의는 고심을 하다 생각해내기를 황기를 오랜 시간동안 달여 황기의 향과 기로 치료하기로 했다. 달인 황기탕을 태후의 침상밑에 두어 황기의 향과 기운이 코와 피부를 통해 들어가게 하고 , 또 한편으로는 위기를 튼튼하게 해 비오듯 솟아지는 땀을 멈추게 하였다.

이렇게 쉬지 않고 하루종일 황기의 약기운이 방안에 가득하자 태후의 병세는 호전되어 꽉 다물었던 입이 벌어지고, 긴장했던 입주위의 근육은 긴장이 풀려 말을 하기 시작했으며 몸이 차차 호전돼 이전의 건강한 상태를 회복한 이후 태후는 잔병없이 건강하고 행복하게 오래 살았다고 한다.

 

황기는 신장염에도 사용하는데  이뇨작용으로 부종을 없애줄 뿐 아니라 단백뇨를 낮추고 전신의 영양상태를 개선한다. 황기는 오랫동안 헐어 있는 화농증에도 사용된다

사용시 주의해야 할 점은 화농의 초기에 발적(發赤)·종창(腫脹)·열감·동통 등의 현저한 염증 현상이 있을 때는 황기를 사용해서는 안된다. 만약 사용하면 열상(熱狀)에 열약(熱藥)을 투여해서 염증이 심해진다. 그리고 소갈(消渴: 당뇨병)에도 산약·생지황·천화분(天花粉)·오미자 등의 약을 배합해 사용한다. 황기를 투여하면 오히려 호흡곤란이 일어나는 경우가 많으므로 심부전으로 인한 호흡곤란에는 사용하지 않는다.

또 고혈압이나 상부의 혈열(血熱)의 증상이 있을 때 사용하면 두통, 안면 홍조, 치통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상담문의: 010-5182-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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