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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건강리포트] 18. 무병장수와 생명 지켜주는 ‘체온 1℃’의 비밀
[백세건강리포트] 18. 무병장수와 생명 지켜주는 ‘체온 1℃’의 비밀
  • 日刊 NTN
  • 승인 2015.05.09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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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십구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이삼일 아프고 편안히 죽을 노후를 맞이해야 한다는 바램도 이제는 옛말이 되었다. 요새는 '활백'이라 하여 활동하며 백세를 누리는 100세 시대가 눈앞에 와 있고, 정부도 의학의 발전과 더불어 풍족한 사회가 되면서 2020년 내 100세 진입을 예견하고 있다.

   
<김동우 건강칼럼니스트>

하지만 건강하지 않은 고령사회는 본인과 가족, 더 나아가 사회적 고통이 아닐 수 없다. 우리나라의 기대수명(81.3세)과 건강수명(70.7세)의 차이는 약 10년 정도로 OECD국중 최하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즉, 우리나라 사람들은 한평생 살면서 평균 10년간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과 암 등을 앓다가 죽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바람직한 생활습관과 질병예방 및 관리에 대한 스스로의 역할과 준비가 그 어느때보다 중요하다. 이에 <일간NTN>은 정확한 의료상식에 기초한 자연의학과 대체의학 등을 망라한 '100세 시대 백세건강 리포트' 연재를 통해 건강하게 오래 사는 '백세건강인'을 그려 본다. /편집자 주

여름의 길목에 들어섬을 알리는 절기 ‘입하’가 지났다 조상들은 이 시기에는 본격적인 모심기를 하기 전 논밭에 무성해진 해충과 잡초를 뽑아 한 해 농사의 밑거름을 준비하며 보냈다고 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잘 채워주고 잘 제거해줘야 건강한 여름을 날 수 있다.

올 여름도 더울 전망이다. 기온이 높아지면, 땀을 많이 흘려 체온을 식히기 때문에 미리 면역력 보강을 해주면 좋다. 본격적인 무더위에는 사람 몸의 중심체온, 주로 소화기관의 온도가 평소에 비해 2∼3℃ 내려가게 된다. 그래서 더운 기온으로 기운을 다른 계절에 비해 더 빼앗기기 때문에 쉽게 피로감을 느낀다.

그래서 여름철에는 속을 데워주고 기운을 돋구워 주는 삼계탕, 보양탕 등이 인기가 많은데 한약들도 소화기관의 차고 습(濕)한 기운을 제거하면서 기(氣)를 보충시키는 것이다. 특히 여름에는 몸 속 온도를 스스로 잘 조절해 몸 속 체온을 유지시키는 게 중요하다.

몸의 온도를 높이는 것은 혈액순환이 개선되고, 피 해독에도 무척 중요하다. 인체의 온도가 올라가면 면역력도 강해지기 때문이다. 즉, 오장육부 온도를 낮게 만들지 않는 것이 심신을 건강하고 활기차게 유지할 수 있다. 몸 온도가 낮아지면 올 수 있는 무기력증 등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서 우리 몸의 온도를 낮추어 주는 생활환경과 습관이 중요하다. 아무리 생활요법으로 몸의 온도를 높였다고 한들, 평소 생활 습관이 저체온을 유발하면 효과가 반감된다.

우리의 일상에서 저체온을 유발하는 습관들은 어떤 것이 있을까. 그 원인을 알고 이를 제거할 수 있다면 곧 체온을 높이는 비결이 될 수 있다. 한마디로 두한족열(頭寒足熱)로 머리는 차게, 발은 따뜻하게 해야 한다는 것이다.

네덜란드의 의사(화학자)인 헤르만 보어하브(Hermann Boerhaave)는 죽으면서 ‘의학에서 오직 한 가지 가장 심오한 방법’이란 제목으로 밀봉한 책을 남겼는데, 후에 당시로선 거금인 2만 달러에 경매가 돼 그 책을 낙찰 받은 사람이 속을 뜯어보니 거의 대부분이 여백이었으며, 마지막 장에 ‘당신의 머리를 차게 하고, 배와 발은 따뜻하게 하라. 그러면 의사는 할 일이 없어질 것이다’라는 내용이 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반신욕의 원리 또한 두한족열에서 비롯된 것이다.

신도 요시하루(進藤義晴)의 ‘만병을 고치는 냉기 제거 건강법’에도 보면 우리 몸에서 냉기를 제거하면 만병이 낫는다고 했다. 냉기는 계절에 따른 추위뿐만 아니라 인체의 상·하부 간의 온도 차이, 실내의 상·하 온도 차이, 정신 상태에 의한 냉기, 식품의 성질에 의한 냉기 등을 포함한 개념이다. 즉 인체 상반신의 온도와 발바닥의 온도 차로 인한 냉기, 더운 여름에 일광 등으로 상반신의 온도가 높아지고 하반신이 상대적으로 차가워지는 냉기, 흥분해서 머리에 피가 몰려 머리는 덥고 발 밑은 차가워지는 냉기 등이다.

음식에도 음성식품과 양성식품이 있는데 양인은 음성식품을 먹고 음인은 양성식품을 먹어 냉기의 폭을 좁혀야 한다. 또한 체표(體表)가 따뜻하고 체내가 저온인 것도 냉기가 있는 것이다. 예컨대 술을 먹은 경우 열은 나지만 몸 안은 상대적으로 차고, 뜨거운 물에 목욕하는 경우도 따뜻하지만 몸 안은 찬 것이다.

우리들의 체온을 재보면 심장이 있는 상반신의 온도는 37℃이고 발 밑은 31℃인데 이런 상태가 지속되면 혈류의 감소와 정맥혈의 울혈(鬱血)이 발생해 어혈(瘀血) 현상이 나타난다. 혈액 순환이 나빠지면 영양 공급이 안 되고 체내 독소와 탄산가스가 배출되지 않아 면역력이 떨어지며, 궤양이나 종양세포가 생길 수도 있다. 이를 동양의학적 관점에서 설명하면 양성은 가볍고 더운 것으로 더운 피는 항상 위로 향하고, 음성은 무겁고 차가운 것으로 항상 아래쪽에 머물러 있으려고 하는 성질이 있어서 혈액 순환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두한족열이 필요하다고 한다.

하체에 냉기가 심하면 냉기가 역류해 덥고 땀이 많이 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때 상반신을 냉방으로 차게 하거나 찬 음식을 먹으면 중풍 등 순환기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므로 이 경우에는 하체를 덥게 해줘야만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여성들의 질병 중 대부분은 냉병(冷病)으로 생긴다고 한다. 몸, 특히 배꼽 아랫부분을 차게 하면 불임이 되고 자궁 질환이 발생한다. 아름다움도 좋지만 하체를 따뜻하게 하고 밤에 잘 때도 양말을 신고 자는 습관을 갖도록 해야 한다.

정상 체온에서 1℃만 떨어져도 암 세포가 번식하기 쉬운 몸 상태가 될 정도로 인체는 온도에 민감하다”고 주장하는 대체의학자들도 많다. 체온이 1℃만 떨어져도 병에 걸리기 쉬운 몸이 되고, 반대로 체온이 1℃만 올라가도 병원 갈 일이 없어진다는 설명.

예를 들어 건강한 사람은 한 여름 냉탕에서 온탕으로 이동 시, 혈액순환에 도움이 된다. 하지만 이때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은 몸 안에 냉기가 들어오는데, 한 번 몸 속으로 들어온 냉기는 절대 빠져 나가지 않기 때문에 냉증이 더 무섭고 위험한 것이다. 또 냉증은 겨울보다 여름이 심각하다. 그 이유는 몸 속 열기를 땀으로 배출하기 때문에 피부 체온은 상승하는 반면 몸 속 체온은 저하될 수 있다는 것이다.

로하스한의원 구헌종 원장은 “대다수의 현대인들이 저체온증에 시달리고 있는데, 자신이 저체온증인 사실을 잘 모른다. 이와 같이 저체온증을 방치하면 수족 냉증과 소화 기능 저하, 두통, 변비와 복부 비만, 심할 경우에는 당뇨나 고혈압 등이 찾아올 수 있다”며 그 위험성에 대해 경고했다.

저체온을 유발하는 환경과 생활 습관들

과식= 과식은 몸을 차게 한다. 음식을 많이 먹으면 소화시키기 위해 전신의 피가 위장 계통으로 몰려 신체 다른 부분에 피가 잘 전달되지 않아 몸이 전체적으로 차가워지는데, 이러한 냉기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인체는 원상회복력이 있어 냉기를 없애려고 노력하기 때문에 발이 차면 열을 발산시킨다. 발이 찬 사람이 발을 이불 밑에 더워서 넣지 못하는 것은, 발이 차기 때문에 생명력(자연치유력)에 의해 찬 부분에 열을 내고 있다는 증거다.

체내에서 열을 생산해 유지시키는 기관과 비율은 근육이 전체의 22%를 차지하고, 이외에 간이 20%, 뇌가 18%, 심장이 11% 정도다. 과식을 하게 되면 그 많은 음식을 소화하고 흡수하기 위해 다량의 혈액이 위장으로 몰리게 된다. 열을 생산하는 다른 기관으로 가야 할 혈액의 양이 줄어들게 되므로 결과적으로 몸의 열 생산량 자체를 줄이게 된다. 당연히 체온도 떨어지게 된다.

이럴수록 발을 따뜻하게 양말을 신고 자거나(자연섬유로 만든 양말이 좋음), 족욕을 하거나, 반신욕을 해야 한다. 발이 차면 냉기로 인해 발을 더욱 시원하게 하고 싶다든가 배부르게 먹고 싶다든가 하는 반사작용이 일어난다.

음성 식품과 수분의 과다 섭취= 한의학에서는 식품을 '양성 식품'과 '음성 식품'으로 나눈다. 양성 식품은 성질이 따뜻하고, 음성 식품은 성질이 차갑다. 몸을 차갑게 만드는 식품은 당연히 음성 식품이다. 수분이 많이 함유되어 있는 식품인 음료, 더운 지방에서 나는 과일, 영양 성분을 모조리 빼낸 백설탕, 수분을 많이 함유한 잎채소와 생채소, 밀가루 음식, 화학조미료와 화학약품, 건강 보조 식품이 모두 음성 식품에 해당한다.

물도 대표적인 음성 식품이다. 찬물을 많이 마시면 몸은 차가워지고, 배출되지 않은 수분이 몸 속에 쌓여 수독(水毒)을 일으키게 된다. 차가운 곳에서 자면 설사를 하거나, 냉방에서 장시간 있으면 두통이 생기거나, 비가 오면 신경통이 생기는 것조차 모두 수독 증상이다. 이러한 음성 식품을 많이 먹게 되면 모두 체내의 열을 떨어뜨리는 악영향을 받는다.

지나친 염분 제한= 요즘은 소금을 마치 건강의 적인 것처럼 대하는 경우가 많다. 한의학에서는 염분이 몸을 따뜻하게 한다고 본다. 일본의 한 지역에서는 고혈압이나 뇌졸증 발생률을 줄이기 위해 염분 섭취를 줄였는데, 고혈압은 줄어들지 않고 오히려 뇌경색 사망률이 늘어났다. 이는 염분의 역할을 지나치게 과소평가하는 데서 생긴 것이다.

염분을 너무 줄이는 식습관은 체온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화학 염분은 반드시 피하고, 미네랄이 풍부한 천일염을 섭취하고 꾸준히 운동을 하면서 나트륨을 배출해낸다면 심장에 부담이 될 일도 없고, 고혈압 걱정도 없이 평균 체중을 유지할 수 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받으면 단지 마음만 불편한 것이 아니라 몸도 불편해진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자율신경의 하나인 교감신경인 활발해지면서 긴장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노르아드레날린, 코티솔의 분비가 늘어난다.

아드레날린은 혈관을 축소시켜서 혈액순환을 나쁘게 하고, 체내에 노폐물이 잘 쌓이도록 하는 동시에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늘려 혈액을 오염시킨다. 또 혈전을 만드는 피브리노겐을 늘려서 혈액 오염을 빠르게 진행시키며, 뇌 혈전과 심근경색을 유발시키는 작용도 한다.

코티솔은 백혈구 속의 림프구를 녹여서 면역력을 떨어뜨려 각종 질병에 쉽게 걸리게 하는 작용을 한다. 그 결과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액순환이 나빠지고 몸이 차가워진다.

실내·외 심한 기온차= 실내 온도와 실외 온도의 차이가 커도 저체온증에 걸릴 수 있다. 여름철이 가장 위험한 시기다. 실내에서 에어컨의 바람으로 20℃ 전후에 있다가 30℃ 전후의 실외로 나가면 외부 자극에 민감해진 자율신경이 균형을 잃게 된다. 이런 상황이 자주 일어나게 되면 피로가 쉽게 풀리지 않고, 숙면을 취할 수 없으며, 식욕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어깨가 결리고 손발이 차가워지는 부정형 신체증후군이 나타난다. 결국 자율신경계의 혼란은 혈액순환을 악화시키고 동시에 호르몬 계통이나 소화기 계통에도 이상을 불러일으킨다.

 저체온증을 극복하는 방법

저체온증을 극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과식을 하지 않고 적절하게 염분을 섭취하면서 꾸준한 운동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일이다. 하지만 일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다 보면 그리 쉽게 실천할 수 없다. 점심 약속, 저녁 약속이 줄줄이 잡혀 있는 상태에서 천일염만 먹는다거나 바쁜 일정에서 실천하기란 쉽지 않다.

혼자 있는 시간에 할 수 있는 체온 상승 방법이 있다.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꾸준히 실천하면 비록 건강을 돌보지 못하는 바쁜 일상에서도 어느 정도 혈액과 혈관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

족욕과 반신욕= 족욕을 일상화한다. 족욕은 제2의 심장인 발을 따뜻하게 함으로써 전신의 혈류를 좋게 만드는 방법이다. 발바닥에는 강압점(후용천혈의 위치는 복사뼈 중심을 지나는 수직선이 만나는 점으로, 발뒤꿈치에서 1/3 지점이다.), 실면점(용천혈의 위치는 발바닥 중앙선과 복사뼈 중심을 지나는 수직선이 만나는 점으로, 발가락에서 1/3 지점이다.)은 물론 각종 장기에 대한 반응점이 있다.

발이 따뜻하면 머리의 열은 오히려 내려가게 된다. 초조와 불안, 불면증, 어깨결림, 고혈압, 뇌졸증, 심근경색의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 신장의 혈류가 좋아지고 배뇨가 촉진되어 붓기를 없애는 것은 물론, 혈액순환을 촉진함으로써 전체적인 체온을 올릴 수 있다.

족욕은 수온 42℃ 정도에서 15~30분간 양 발목까지 담그면 된다. 물이 좀 식었다 싶으면 뜨거운 물을 더 부어 42℃ 수온을 유지한다. 통증이 있으면 천일염을 한 웅큼 넣고, 발에 냉한 기운이 있으면 생강을 1개 갈아서 넣는다. 독소 배출 효과를 높이려면 흑설탕을 넣는다.

반신욕도 도움이 된다. 반신욕은 38~40℃의 온도로 10분 이상, 족욕은 40~43℃의 온도로 30분 이상 유지해야 몸 속 온도를 1℃ 이상 높일 수 있다. 반신욕은 수온 38℃에서 30분간 매일 하는 것이 좋다.

= 뜸 역시 체온을 높여 저체온증을 치료하고 냉기를 없애서 혈액순환을 돕는다. 뜸을 통해 몸에 열을 가하게 되면 자연 치유력이 상승한다. 근육의 긴장감이 완화되고,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풀리며, 혈액순환이 촉진된다. 어혈을 제거하게 되고 이는 곧 혈관의 건강으로 이어진다. 뜸은 일주일에 1회 이상 정기적으로 하여 심부 체온을 높이는 것이 좋다.

노벨생리학을 수상한 UCLA대학교 이그나르 박사는 인체의 온도를 높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심부 온도가 0.5℃ 상승하면 혈관 내에 일산화질소(NO)가 작용한다. 모세혈관이 확장되어 혈류의 흐름이 활성화되고, 해독 작용이 잘되고, 혈당과 혈압과 고지혈증도 완화된다." 일본 온천협회에서는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다.

"심부 체온 1℃가 오르면 HSP(Heat Shock Protein, 열 쇼크 단백질)가 분비된다. 모세혈관, 유전자, 상처가 회복되고 근(筋)단백이 합성되고 엔도르핀, 도파민, 세로토닌이 활성화되어 해독 기능이 일어난다."

찜질팩= 깨끗한 천에 팥을 담고 전자레인지에 넣어 2~5분 정도 돌린다. 이후 복부에 찜질을 하면 체온을 올리는데 효과적인 찜질팩이 된다.

생강차, 백년초와 마사지= 찬물보다는 따뜻한 물을 마시고, 몸을 덥히는 따뜻한 생강차나 생강홍차, 백녀초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생강홍차는 뜨거운 홍차에 생강 간 것 또는 생강즙을 넣고, 유기농 흑설탕을 취향에 따라 단맛을 내어 마시면 된다.

특히 백년초차는 열매나 줄기를 많이 활용한다. 열매차는 설탕과 함께 버무려 발효액을 만들어 걸러서 차로 마시고 줄기는 다려 우려내어 액상을 차로 마신다. 백년초에는 비타민 C, 식이섬유, 아미노산 등의 영양성분과 몸에 이로운 플라보노이드 페놀성 물질 등 면역력을 높이는 면역물질이 다량으로 들어 있어 면역력이 떨어진 노인과 아이들에게 도움이 준다. 또 줄기의 밑부분에 다량으로 들어 있는 사포닌은 몸의 순환을 도와주어 몸을 따스하게 한다. 면역력치료의 권위자 한동하한의원 한동하 원장은 저서 ‘알레르기 이별여행’에서 “환절기에 더욱 심해지는 기침·천식·기관지에 열매로 주스나 차로 만들어 먹으면 효과를 본다”고 했다.

차와 함께 마사지는 기혈의 흐름을 활성화시키고, 근육의 긴장 완화와 스트레스 해소에 좋다. 피부를 지극함으로써 혈액순환을 촉진시킨다. 저체온증을 극복하고 인체의 심부 온도를 높이는 것은 단순히 몸을 편안하게 만드는 것만이 아니다. 그것은 맑은 혈액은 물론이고 건강한 혈관을 유지시켜 우리 몸의 전체적인 건강을 되찾는 아주 중요한 일이다.

 

<TMJ통합의학센터 조경복 박사가 추천하는 건강법>

○아침에 세수를 제대로 한다. 일어나자마자 냉수마찰, 건포마찰, 샤워 등을 하면 좋지만 그렇게 하지 못할 때에는 최소한 세수를 할 때 목덜미와 귀를 자극하며 씻도록 한다.

○1주 3회 이상 땀을 흘릴 정도로 운동한다. 근력, 유산소, 유연 운동을 골고루 한다.

○밥은 현미밥이나 잡곡밥, 혼합곡 위주로 반찬을 골고루, 천천히 먹는다. 가급적 생선, 채소, 과일을 듬뿍 먹는다. 아침밥은 가급적 먹고 저녁은 과식하지 않는다.

○하루 한 번 이상 우유와 요구르트를 먹는다.

○물을 자주 마신다. 물은 어떤 물이라도 좋다.

○자기 전에 약간 따뜻한 물로 목욕을 한다.

○틈틈이 ‘숨쉬기 운동’을 한다. 복식호흡, 단전호흡, 항문호흡 등이 있는데 가장 기본적인 것은 복식호흡. 하루 몇 번이라도 아무 생각을 하지 않으면서 길게 숨을 들이키면서 배를 부풀리고 내쉬면서 배를 당긴다.

○기도, 명상, 취미 등 정신건강에 좋은 시간을 갖는다. 감사하는 마음, 밝은 마음도 정신건강에 좋다.

○술, 담배를 멀리 멀리한다.

○잠을 규칙적으로 푹 자고, 정해진 시간에 일어난다.

 <몸 속 온도 높이는 요리>

앞으로 완연한 여름이 되면 더위를 잊게 해주는 찬 것 혹은 얼큰하게 시원한 것을 찾게 된다. 하지만 땀을 흘리고 난 뒤 차가운 음식을 지나치게 많이 먹으면 속은 반대로 차가워져 체력이 떨어질 수 있다. 무, 양배추, 단호박 등 따뜻한 성질을 가진 식재료로 만든 건강 요리로 건강한 여름을 맞이하자.

 무 듬뿍 갈아 올린 냉우동

재료: 우동면(시판용) 1개, 무 100g, 고추냉이·홍고추·무순 약간씩, 일본풍 간장소스(물 1컵, 간장·참치액 2와 1/2큰술씩, 설탕 1과 1/2큰술씩, 레몬즙 2작은술, 소금 1/4작은술, 얼음 약간)

만들기: 1 볼에 얼음을 제외한 일본풍 간장소스 재료를 모두 넣고 고루 섞은 뒤 냉장고에 넣어둔다. 2 무는 껍질을 벗기고 강판에 갈아 준비하고 홍고추는 어슷썬다. 3 끓는 물에 우동면을 넣고 삶은 뒤 찬물에 헹군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4 그릇에 ③의 우동면을 담고 ①의 차게 식힌 일본풍 간장소스와 얼음을 넣은 뒤 ②의 무와 고추냉이를 얹은 다음 ②의 홍고추와 무순을 올린다.

 무갈비탕

재료: 쇠갈비 1kg, 무 1/4개, 마늘 7톨, 대파 2대, 양파 1개, 국간장 1큰술, 소금 1작은술, 물 적당량, 통후추 약간

만들기: 1 쇠갈비는 기름을 떼어내고 찬물에 3시간 정도 담가 핏물을 제거한다. 2 마늘과 양파는 껍질을 벗겨 씻고 대파는 손질해 적당한 길이로 썬다. 3 큰 냄비에 ①의 쇠갈비와 ②의 마늘, 양파, 대파, 통후추, 물을 넣고 40분간 우리듯이 푹 끓인 뒤 기름을 걷어낸 다음 쇠갈비를 제외한 나머지 재료는 건져낸다. 4 무는 큼직하게 깎아썬 뒤 ③의 갈비탕에 넣고 30분간 더 끓인 뒤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한다.

파슬리버터 마늘구이

재료: 통마늘 4개, 파슬리 5줄기, 버터 4큰술

만들기: 1 통마늘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 흙을 모두 제거하고 윗부분의 1/3 정도를 썰어낸다. 2 파슬리는 잎 부분만 떼어 적당한 크기로 다진 뒤 버터와 함께 고루 섞는다. 3 ①의 통마늘 단면에 ②의 파슬리버터를 살짝 바르고 180℃로 예열한 오븐에 30분간 익힌다. 4 오븐에 넣은 마늘이 노릇하게 익으면 다시 ②의 파슬리버터를 듬뿍 바르고 버터가 녹을 정도로 3분간 익힌다.

 잣 드레싱에 버무린 수삼&더덕생채

재료: 수삼 2뿌리, 더덕 1뿌리, 밤 5개, 고구마 1/2개, 잣 드레싱(잣가루·식초 4큰술씩, 설탕·마요네즈 2큰술씩, 소금·후춧가루 약간씩)

만들기: 1 수삼과 더덕, 밤은 깨끗이 씻어 껍질을 벗기고 가늘게 채썬다. 2 고구마는 깨끗이 씻어 껍질째 가늘게 채썰고 찬물에 담근 뒤 건져 물기를 뺀다. 3 볼에 분량의 잣 드레싱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4 접시에 ①의 수삼과 더덕, 밤, ②의 고구마를 담고 ③의 잣 드레싱을 뿌린 뒤 버무린다.

 단호박 낙지볶음

재료: 낙지 3마리, 청양고추·홍고추 1개씩, 단호박·양파 1/2개씩, 대파 1/2대, 참기름 1작은술, 소금 약간, 식용유 적당량, 양념장(고추장·고춧가루·올리고당 2큰술씩, 다진 마늘·매실청·깨소금 1큰술씩, 국간장 2작은술, 생강즙 1작은술)

만들기: 1 낙지는 소금을 뿌려 바락바락 주물러 씻은 뒤 흐르는 물에 헹군 다음 물기를 빼고 5cm 길이로 썬다. 2 단호박은 전자레인지에 6분 정도 돌려 꺼내고 씨를 긁어낸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3 청양고추와 홍고추는 어슷썰고 양파와 대파는 4cm 길이로 굵게 썬다. 4 볼에 분량의 양념장 재료를 넣고 고루 섞는다. 5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③의 채소를 넣어 센 불에 1분 정도 재빨리 볶은 뒤 쟁반에 덜어 펼친 다음 무르지 않게 식힌다. 6 채소를 볶은 팬에 다시 식용유를 두르고 ①의 낙지를 넣은 뒤 센 불에 1분 정도 볶아 살짝 익힌 다음 체에 밭쳐 물기를 뺀다. 7 달군 팬에 ④의 양념장과 ⑤의 볶은 채소를 넣고 한 번 후루룩 섞은 뒤 ⑥의 낙지를 넣고 재빨리 섞어가며 볶은 다음 낙지가 익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을 넣어 버무린다.

적양배추셔벗

재료: 적양배추 100g, 오렌지 2개, 파인애플 60g, 생수 1컵, 꿀 2큰술, 레몬즙 1큰술, 슬라이스 레몬·애플민트 약간씩

만들기: 1 적양배추는 굵게 다지듯이 썰고 파인애플은 적당한 크기로 썬다. 2 오렌지는 반 갈라 스퀴저나 과즙기로 즙을 낸다. 3 믹서에 ①의 적양배추와 파인애플, ②의 오렌지즙, 생수를 넣고 간다. 4 볼에 ③을 붓고 꿀과 레몬즙을 넣어 고루 섞는다. 5 밀폐용기에 ④를 부어 냉동실에 넣고 2시간 정도 얼린 뒤 꺼내 포크로 긁어낸 다음 다시 냉동실에 넣는다. 6 1시간 뒤에 ⑤의 작업을 반복하고 다시 냉동실에 넣어 1시간 정도 둔 뒤 꺼내 볼에 담고 슬라이스 레몬과 애플민트를 올린다.

 <도움말씀 주신 분들>

백세건강 남해백년초 김상우 대표 www.namhae100.com

TMJ통합의학센터 조경복 박사 www.tmjim.com

로하스한의원 구헌종

신도 요시하루(만병을 고치는 냉기 제거 건강법 참조)

 

http://blog.naver.com/bosun1997 백세건강연구소 김동우 대표 (010-3764-22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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