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3-28 17:10 (목)
4월까지 국세수입 167.9조원…작년보다 34조5000억 증가
4월까지 국세수입 167.9조원…작년보다 34조5000억 증가
  • 이예름 기자
  • 승인 2022.06.16 11: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법인세·소득세·부가세 호조...국가채무 19조원 늘어 1000조 돌파
기획재정부 ‘6월 월간 재정동향’ 발표...“재정혁신 노력 강화” 밝혀
세수진도율 42.3%...유가급등 유류세 인하 영향 교통세 2조원 감소

올 들어 지난 4월까지 총 167조9000억원의 국세수입이 걷힌 것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동안 누적된 세금이 전년보다 34조원 넘게 더 걷히는 등 세수 호조세가 지속됐다. 법인세가 선도하면서 부가가치세, 소득세 등도 늘어 세수 증가를 주도했다.

다만 국가채무는 전월보다 19조원 이상 늘며 1000조원을 돌파했다.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도 2조5000억원 개선됐지만 여전히 38조원에 육박했다.

기획재정부가 16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6월호에 따르면 올해 1~4월 걷힌 국세수입은 167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34조5000억원 증가했다. 세수진도율은 42.3%다. 올해 2차 추경예산 기준 걷어야 할 세금(396조6000억원) 중 42.3%가 올해 4월까지 이미 걷혔다는 의미다.

세수증가는 소득세, 법인세, 부가가치세가 주도했다.

4월까지 소득세는 전년보다 8조원 증가한 44조6000억원이 걷혔다. 2020년 12~2021년 3월 1466만명이었던 상용근로자가 2021년 12월~올해 3월 1539만명(5.0%)으로 증가하는 등 고용 회복세가 지속된 것이 반영됐다.

법인세(51조4000억원)는 경기 회복에 따른 기업실적 개선으로 1년 전보다 21조4000억원 더 들어왔고, 진도율은 49.4%로 올해 걷어야 할 법인세 중 절반이 이미 4월까지 걷혔다.

법인세는 작년 실적을 바탕으로 걷히는데 코스피 12월 결산법인 영업이익을 보면 2020년 67조7000억원에서 지난해 106조8000억원으로 58.2%나 늘었다.

4월까지 걷힌 부가가치세(39조7000억원)는 소비와 수입 증가로 전년보다 5조3000억원 늘었다. 소매판매액지수는 지난해 3분기 5.6%, 4분기 6.4%, 올해 1분기 2.8% 증가했다. 수입액 역시 지난해 1분기 1366억 달러에서 올해 1분기 1768억7000만 달러로 29.5% 늘었다.

반면 교통세(4조2000억원)는 1년 전보다 2조원 감소했다. 국제유가 급등으로 정부가 휘발유·경유에 대한 유류세를 20% 한시적으로 인하해준 영향이 반영됐다.

1~4월 세외수입은 14조2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2000억원 증가했다. 진도율은 50.1%다. 4월 누계 기금수입(63조8000억원)은 자산운용수입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7조4000억원 쪼그라들었다.

국세수입과 세외수입이 증가하면서 4월까지 누계 총수입(국세+세외+기금수입)은 전년보다 28조3000억원 늘어난 245조9000억원이 걷혔다. 진도율은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p) 증가한 40.4%로 집계됐다.

한편 1~4월 총지출은 267조3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3조2000억원 늘었다. 코로나19 등 감염병 위기 대응, 영세·취약부문 지원 등으로 총지출 진도율은 전년보다 0.4%p 증가한 39.3%로 나타났다.

4월까지 통합재정수지(총수입-총지출)는 21조3000억원 적자를 보였다. 사회보장성기금수지 흑자 폭이 축소됨에 따라 전년보다 적자 규모가 5조원 확대됐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 적자 규모는 37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기재부는 “향후 국가채무·재정수지 추이에 대한 모니터링과 재정준칙 도입 등 재정의 지속가능성 제고를 위한 재정혁신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