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1-15 10:14 (수)
세무사회 신년회, 국회 기재위원 대거 운집 "세무사 돕겠다"
세무사회 신년회, 국회 기재위원 대거 운집 "세무사 돕겠다"
  • 이대희 기자
  • 승인 2025.01.10 15:2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구재이 회장 "민간위탁 검증권 완성, 보조금·집합건물 검증권도 확보할 것"
세무사제도 및 업계 발전에 기여 세무사 70명 공로상 수상
구재이 세무사회장이 신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5년 세무사회 신년회에 참석한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세무사회 신년회가 국회 기재위 회의장이 된 것 같다." "세무사회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바침하겠다."

1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세무사회관 대강당에서 열린 한국세무사회 신년인사회에 국회의원과 국세청장 등 정관계 인사들이 대거 출동했다. 특히 이날 참석한 11명의 여야 의원 중 송언석 위원장을 비롯한 9명이 기재위원이어서 상임위원회를 옮겨 놓은 듯한 분위기가 연출됐으며, 축사에서도 이구동성으로 "세무사를 돕겠다"는 발언이 이어졌다.

200여 내빈과 회직자가 운집한 신년회에서 구재이 회장은 "민주주의와 선진경제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고 칭송받고 있는 대한민국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계엄선포와 대통령 탄핵 소추에 이어 역대 최악의 항공참사까지, 평범한 국민의 안녕조차 담보되지 않는, 마치 영문도 모른 채 나라를 빼앗긴 120년 전 을사년과 같은 새해”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타협과 양보가 실종된 나라에서 경제와 삶의 현장이 무너지고 있는 참담한 상황에서도 희망이 있는 것은 깨어있는 국민과 진정성을 가진 공직자와 전문가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세무전문가로서 성실납세를 지원하고 납세자 권익보호라는 숭고한 사명을 실천하고 있는 세무사의 역할이 중차대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난해 582만 중소기업소상공인의 세정협력 대가인 전자신고세액공제를 폐지하려는 정부안을 폐기시키고, 대법원 승소 판결에도 불구하고 세무사의 지자체 민간위탁사업비에 대한 결산검사를 배제하는 서울시조례 개악안 부결을 이끌어 검사권을 확보했다"며 "외부와의 싸움에서 모두 승리해 세무사의 사명과 독자성을 수호했다"고 자평했다. 

신년 계획과 관련해서는 "전국 모든 지자체의 민간위탁 검증권을 완성하고, 국가지자체 보조금 정산검증권 확보와 함께 실효성 없이 공동체만 파괴하는 공동주택집합건물 회계감사제를 관리비 절감의 세무사검증제로 대체해 국민과 공동체를 위한 사회적 역할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구 회장은 아울러 "국회, 정부와 함께 낡은 세무사제도 선진화를 위한 세무사법 전면개정으로 세무사의 공공성을 뒷받침하고 국민생활과 기업활동 현장의 전문가로서 국민이 진정 원하는 세금제도를 실현시키겠다"고 세무사 관련 제도 개선을 약속했다.

국회의원들의 축사에서 송언석 기재위원장은 "국세청의 과세기반 투명화·선진화 과정에 세무사의 기여가 컸다"면서 "세무사회가 시대 요구에 부응하면서 납세자를 위한 조력자로서 위상을 더욱 크게 높여줄 거라 믿고 국회에서도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진 여야 의원들의 축사에서도 안정적 세원확보와 국민 부담의 경감에 힘써달라는 주문과 함께 "세무사를 돕겠다"는 발언이 쏟아졌다.  

특히 정태호 의원이 "진성준 정책위의장 등 중요한 분들이 오늘 이 자리에 총출동했다는 것은 민주당이 얼마나 세무사회를 중시하는지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자 큰 박수가 터져나왔다.

안도걸 의원은 "오늘 기재위 상임위원회를 하는 듯한 느낌이었다. 세무사회가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임광현 의원은 "300명 국회의원 중에 유일한 세무사 출신 국회의원"이라며 "우리의 자녀들이 아버지, 어머니가 세무사인 것을 자랑스럽게 느낄 때까지 전진"을 힘차게 외쳐 참석 세무사들이 환호했다.

강민수 국세청장은 축사에서 "올해도 국세청은 국민과 납세자의 어려움을 보듬는 한편, 국세청 본연의 역할인 공정과세 실현과 국가 재원 조달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세무사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잘 협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인사회에는 국회에서 송언석·윤호중⋅박홍근⋅진성준·김주영⋅정태호⋅안도걸⋅황명선·임광현⋅김영환·김남희 의원과 강민수 국세청장이 참석했으며 우원식 국회의장은 영상을 통해 축하 인사를 보냈다.

역대 회장으로 나오연⋅구종태⋅임향순⋅조용근⋅백운찬⋅원경희 전 회장이 참석했으며 이상민·백재현·홍익표·김정부·유일호·김병욱·최경수·김용민·전형수·윤영선·김낙회·채동욱·김형돈·문창용·안택순 고문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편 이날 신년회에서는 권락현 서초지역세무사회장, 박내천 잠실지역세무사회장, 임종석 동대문지역세무사회장, 장동희 성동지역세무사회장, 피재황 송파지역세무사회장 등 세무사 70명에 대한 공로상 시상이 있었으며 팝페라 그룹 ‘인치엘로’의 축하공연이 펼쳐졌다.

강민수 국세청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권락현 서초지역세무사회장 등 공로상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참석 내빈들이 신년 축하떡 절단을 하고 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 2층(서교동,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5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