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정태 회장,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대우받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것”
- 구좌당 1000원 기부 되는 연 2.3% 정기예금 특판도…총 1조원 한도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이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고, 그 후손들의 생계 및 교육지원 사업 등을 지원하려고 독립유공자유족회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올해 3.1운동과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을 맞아 독립운동가와 그 후손들에 대한 관심을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 11일부터 진행해온 캠페인의 일환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26일 하나금융그룹 명동사옥에서 진행된 기부금 전달식에서 “독립운동가의 고귀한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이 자리에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독립운동가의 애국정신을 기리고 그 후손들이 이를 계승·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 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도 어려움 속에서 숭고한 희생의 정신을 이어 받아 열심히 살아가는 독립유공자의 후손들이 사회에서 대우받고 자랑스럽게 살아갈 수 있는 있도록 꾸준히 관심을 갖고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김삼열 독립유공자유족회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의 기부금을 통해 장학금을 받게 될 학생들은 어려운 환경에서도 학업 증진에 힘쓰고 있는 독립유공자의 (증)손자·손녀들”이라며 “이 학생들이 할아버지의 뜻을 이어받아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 훌륭한 인재가 될 것으로 기대 한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기념 캠페인 차원의 상품도 내놨다.
KEB하나은행은 오는 28일부터 가입좌수 당 1000원씩 기부돼 독립운동 후손 후원 사업에 쓰일 ‘3.1운동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수립 100주년’ 기념 정기예금을 한시 특별 판매한다. 총 판매한도는 1조원, 최저 5000만원 이상 최대 5억원까지 가입이 가능하다. 1년제는 최고 연 2.2%, 1년 6개월제는 최고 연 2.3%의 금리를 제공하며, 한도 소진 때 자동 종료된다.
이와 함께 가입 손님 중 총 3100명을 추첨, 10명에게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현장 및 독립운동 유적지를 방문할 수 있는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하나금융그룹은 지난 2015년부터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독립유공자의 후손을 위한 후원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에 하나금융그룹이 기부금을 전달한 독립유공자유족회는 애국선열들의 유훈 계승, 독립유공자 후손 장학 및 유족 복지사업 등을 목적으로 1965년 설립된 사단법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