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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공기업의 입찰 관련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13일 공정위에 따르면 한국주택공사와 한국전력, 한국도로공사, 한국수자원 공사 등 공사 발주가 많은 4개 공기업을 대상으로 입찰 정보를 수집, 담합징후 분석에 착수한다.

공정위는 이를 위해 최근 주공의 공사입찰 과정에서 응찰기업 명단, 내역, 낙찰 현황 등 각종 입찰 정보를 통보 받을 수 있는 '담합징후 분석시스템'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 관계자는 "주공에 이어 한전과 도로공사, 수자원공사에 대해서도 입찰정보를 제공받기로 하고 올해말까지 시스템 연결작업을 완료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정위는 이밖에도 모든 정부기관 및 지자체, 공공기관으로부터 입찰정보를 통보받아 ‘담합징후 분석시스템’을 가동하는 등 공공기관 입찰 담합 감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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