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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화가치상승에 관세전쟁까지...“올해 어쩌지?ㅜㅜ”
원화가치상승에 관세전쟁까지...“올해 어쩌지?ㅜㅜ”
  • 이예름 기자
  • 승인 2018.03.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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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경제연, “투자지표 나빠 고용시장도 걱정...자동차 구조조정도 악재”

올해 한국 경제는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감이 커지면서 경제 주체의 심리 개선과 투자 및 소비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로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수출에 부담을 주고 여기에 관세전쟁까지 가열되면 수출 둔화가 본격화 되는 등 대외경제여건이 좋지 않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18일 발표한 ‘2018년 한국 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관세전쟁 등 대외경제여건이 좋지 않고 가계부채 구조조정에 따른 소비 위축, 건설투자 침체 등 국내 경기 회복을 제한하는 요인도 있어 올해 한국 경제가 2.8%의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 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는 3.0%로 비교적 높은, 하반기에는 2.6%로 비교적 낮은 성장률을 각각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최근 우리 경제가 수출 호조가 전체 경제를 견인하면서 나타나는 회복국면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동시에 수출 및 투자 부문 부진도 우려하고 있다.

보호무역주의 강화, 원화 강세가 수출 증가세의 발목을 잡을 것이라는 우려다. 반면 원자재가격 상승, 민간소비 개선 등으로 수입이 수출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보여 무역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예견하고 있다.

소비자물가상승압박은 지난해보다 덜하겠지만 건설투자 증가율과 설비투자 등이 둔화돼 고용지표가 악화되면서 민간소비 전망도 밝지 않다.

연구원은 고용지표는 자동차산업 등 구조조정, 건설경기 둔화에 따른 실업률 상승 등에 따라 2017년보다 악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민간소비는 소비심리 개선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일자리 질적 측면 개선 정책 기조 등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반면 금리 인상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고용시장 여건 악화 등 부정적 요인이 더 커 보이는 국면이다.

건축기성 증가세가 둔화되고 건축 수주도 감소세로 전환하는 한편 사회간접투자(SOC) 예산 감축에 따른 신규 사업 위축으로 토목 부문 역시 부진할 것으로 전망돼 건설투자 증가율은 둔화되고 있다.

설비투자도 둔화할 전망이다. 세계 경제 회복에 따른 수출 호조로 설비투자가 늘어나겠지만 지난해 ‘기저효과(base effect)’가 작용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작년에 설비투자 실적이 높아 올해 설비투자가 실제보다 적어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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