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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은 크게 갖되 재학중 탄탄한 준비”
“꿈은 크게 갖되 재학중 탄탄한 준비”
  • lmh
  • 승인 2007.04.25 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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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군표 청장, 경북대 모교방문 특강
   
 
 
대구지방국세청을 초도순시 중인 전군표 국세청장이 빡빡한 일정으로 바쁜 가운데에서도 시간을 쪼개어 24일 오후 2시 모교인 경북대학교를 찾았다.

평소부터 우수인재의 발굴과 육성을 줄곧 강조하고 있는 전 청장은 역대 국세청장으로서는 처음으로 대학들을 직접 돌며 '대학생 리쿠르트' 행사를 개최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한다.

그러나 취임 초부터 밀려드는 현안업무를 처리하느라 일정을 잡지 못하다가 경북대의 거듭된 요청으로 마침내 후배 대학생들을 만날 수 있게 된 것이다.

전 청장은 경상대 및 법대 행정학과 재학생 350여명이 자리한 가운데 '청년의 삶과 꿈'이라는 제목의 특강에서 "청춘을 보낸 모교를 방문한 감회가 특별히 남다르다"며 운을 뗀 뒤, 시대적 상황으로 어려웠던 학창시절을 회고하고, 국세청 수장에 오르기까지 직면했던 어려움과 좌절, 그 극복과정을 특유의 유머감각을 곁들여 진솔하게 풀어내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전 청장은 먼저 자신의 세정운영 철학인 '국민이 공감하는 따뜻한 세정'의 의미를 소개하고, 취임 9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OECD 국세청장 회의의 성공적 개최', '세정사 초유의 종합부동산세 98.2% 신고율 달성' 등의 성과와 함께 국내는 물론 국제적으로도 높아진 국세청의 위상을 설명하였고, 그간 외부에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직무수행과정에서 겪었던 다양한 에피소드와 경험담도 솔직하게 털어놨다.

아울러 전 청장은 우리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대학생들부터 세금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줄 것을 주문하기도 했다.

전 청장은 "세금은 우리가 대한민국이라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동안 숙명처럼 부담해야 할 '회비'같은 것"이라면서 "오늘날 세계가 주목하는 우리경제의 놀라운 성장과 삶의 질 향상은 바로 국민들이 부담한 소중한 세금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지적하고, "세금은 '빼앗기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대한 고귀한 의무이자 나눔과 기여의 실천'이라는 인식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자신의 인생철학인 자강불식(自疆不息, 스스로 쉬지 않고 몸과 마음을 가다듬는다)을 소개하면서, "내가 바로 미래의, 우리사회의 주인공'이라는 자신감과 자부심을 가지고, '꿈은 크게 간직하되,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한 실력을 탄탄히 갖추는 기간'으로 대학생활을 의미 있게 보내기 바란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1시간 가량 진행된 강의를 마치면서 전 청장은 "국세공무원은 조세 전문가로 발전할 수 있는 훌륭한 직업으로 여러분과 같은 훌륭한 후배들이 국세청에 많이 들어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면서, "후배들도 국세청에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가져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이번 강의를 준비한 경북대 최정규 교수는 "전군표 청장의 진솔하면서도 열정적인 강의는 인생 설계와 직업 선택으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강의를 마친 전 청장은 후배들과 일일이 악수하며, '세금에 대한 오해 그리고 진실' 책자와 손수 마련한 기념품을 전달하는 등 후배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여주었으며, 경북대학교에서는 전 청장에게 모교를 빛낸 '자랑스러운 동문 기념패'를 증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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