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I, "기술집약적 산업구조로의 전환 성공 의미"
김주훈 KDI 선임연구위원은 18일 공개한 ‘외환위기 이후 제조업의 U-Turn형 성장회복에 관한 보고’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조업의 고용 또한 외환위기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으나 그 규모가 1980년대 말 수준에는 못 미치나 1990년대 전반기 수준으로는 회복되었다”고 설명했다.
김 위원은 이 같은 제조업 성장의 ‘U-Turn화 현상’에 대해 “90년대에 들어 섬유․신발 등 노동집약적 산업 퇴출이 점차 진정되어가는 반면 전자․자동차 등 기술집약적 산업은 지속적으로 성장한 점에 기인”한다며 “이는 노동집약적 산업구조로부터 기술집약적 산업구조로의 전환이 성공적으로 정착되었음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그러나 서비스업의 성장률(부가가치 기준)은 외환위기 이후에도 여전히 하락추세를 보여 외환위기 이후 우리 경제의 성장둔화가 서비스업에서 기인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R&D 투자확대를 통한 기술집약적 산업 지속적 경쟁우위 확장 △서비스업의 부가가치 증대 위한 고부가형 업종 육성을 강조했다.
한편 우리나라 R&D 투자는 매우 빠르게 신장되어 GDP 대비 R&D 투자비중이 1990년대 초 1.9% 수준에서 2005년 현재 3.0%로 크게 높아졌으며 이같은 증가율은 OECD 국가 중 가장 높은 그룹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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