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회계기준원(원장 김의형)은 지난 15일 서울에서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EFRAG: European Financial Reporting Advisory Group)과 연석회의를 개최했다.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은 유럽위원회(European Commission)가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에서 발표한 국제회계기준(IFRS)을 사용 승인(endorsement)함에 있어 자문을 제공하는 기구다.
첫 연석회의는 2016년 벨기에 브뤼셀에서 있었다. 한국회계기준원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과의 두 번째 연석회의 개최
18일 한국회계기준원에 따르면 이번 회의에서는 조만간 시행예정인 금융상품 기준서(IFRS 9), 수익 기준서 (IFRS 15)와 관련해, 한국회계기준원의 ‘적용지원 TF’ 활동을 소개하고 TF에서 논의 중인 중요 쟁점을 공유했다.
이와 함께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최근 발표한 ’공시 원칙‘의 토론서(Discussion Paper)에 대한 의견을 공유했으며, 요율규제활동 프로젝트의 진행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또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곧 발표할 ‘보험계약’ 기준서 (IFRS 17)와 관련하여, 한국회계기준원은 국내에서 제기된 우려사항을 공유했으며,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은 유럽위원회에게 제공할 IFRS 17 승인(endorsement)과 관련한 자문업무 계획을 소개했다.
유럽재무보고자문그룹은 자체 추진 중인 ’지분상품–손상과 재순환(Equity Instruments–Impairment and Recycling)‘ 프로젝트의 개요를 설명했다.
한국회계기준원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지속적인 상호교류를 통해 두 기관이 앞으로 더욱 밀접한 업무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면서 두 기관은 다음 회의를 벨기에 브뤼셀에서 ‘18년에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