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8:37 (금)
'설상가상' 롯데, 잠실면세점 특허 취소 위기
'설상가상' 롯데, 잠실면세점 특허 취소 위기
  • 문유덕 기자
  • 승인 2017.04.24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관세청 "신동빈 뇌물죄 확정되면 잠실 롯데면세점 특허 취소"
 

롯데 잠실면세점(월드타워점) 특허를 내 준 관세청은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 씨 측에 70억 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롯데 신동빈 회장의 뇌물죄가 확정되면 잠실면세점의 특허(영업권)를 취소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잠실면세점 특허가 취소된다면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에 의한 매출이 절반가량 줄어든 롯데면세점에게는 '설상가상'이 아닐 수 없다. 그야말로 치명적이다.

24일 하변길 관세청 대변인은 "입찰 당시 공고한 기준에 따라 잠실면세점 특허는 박탈될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앞서 지난해 12월 초에도 "최순실 게이트 수사가 진행되는 만큼 서울 면세점 입찰을 뒤로 미뤄야 한다"는 야당과 시민단체들의 주장을 무시하고 입찰 강행 방침을 밝히면서, "의혹을 받는 업체가 심사에서 사업자로 선정되더라도, 관세법상 특허취소 사유에 해당하는 거짓·부정한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판정된다면 당연히 특허가 취소될 것"이라며 '사후 대책'을 공식적으로 제시한 바 있다.

한편 롯데는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주관 모금을 통해 최순실 씨가 설립을 주도한 K스포츠재단과 미르재단에 각각 17억 원(롯데케미칼), 28억 원(롯데면세점)을 출연한 뒤에도 작년 5월 말 K스포츠재단의 '하남 엘리트 체육 시설 건립' 계획에 70억 원을 추가로 기부했다.
 


  • 서울특별시 마포구 잔다리로3안길 46(서교동), 국세신문사
  • 대표전화 : 02-323-4145~9
  • 팩스 : 02-323-7451
  • 청소년보호책임자 : 이예름
  • 법인명 : (주)국세신문사
  • 제호 : 日刊 NTN(일간NTN)
  • 등록번호 : 서울 아 01606
  • 등록일 : 2011-05-03
  • 발행일 : 2006-01-20
  • 발행인 : 이한구
  • 편집인 : 이한구
  • 日刊 NTN(일간NTN)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4 日刊 NTN(일간NTN) . All rights reserved. mail to ntn@intn.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