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BC방송 인터넷판에 따르면, 벨로루시는 러시아 석유에 대해 톤당 45달러의 세금을 물리겠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벨로루시의 이 같은 움직임이 국제 유가에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일시적으로 송유관 가동이 중단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또 벨로루시 송유관을 통해 석유를 공급받는 폴란드와 독일 등의 정유업체들이 더 싼 공급처를 찾아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벨로루시의 알렉산드르 루카센코 대통령은 이번 세금을 발표하면서 러시아가 주변 국가에 지나치게 비우호적인 행보를 취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러시아의 송유관 독점기업인 트랜스네프트는 "벨로루시 당국은 석유 운송에 대해 법적으로 새로운 의무를 부과할 수 없다"며 “운송 수수료는 국가간 협상에 의한 것으로 러시아의 동의 없이 바뀔 수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러시아의 가즈프롬은 벨로루시로 공급하는 가스가격을 올해부터 1000입방미터당 46.7달러에서 110달러로 인상했다.
이에 대해 벨라루시는 유럽으로 가는 러시아의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지만 지난 달 가격인상을 마지못해 수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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