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달 모스크바 중재법원에 소장을 낸 러시아 국세청(FTS)이 문제 삼는 것은 PwC의 유코스 회계감사 보고서다.
FTS는 PwC가 2002년부터 2005년까지 회계 보고서를 내면서 유코스가 세금을 포탈할 수 있도록 방조했다고 밝혔다.
FTS는 또 부실 회계감사를 한 만큼 2002년 유코스와 PwC 간의 계약은 무효이며, 당시 유코스가 지불한 14만5000달러(약 1억3500만원)의 회계감사 보수도 회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PwC는 이에 대해 “러시아 법에 따라 유코스를 엄격하게 회계감사했다”며 FTS와는 법정에서 시비를 가리겠다고 반박했다.
PwC는 대다수 러시아 석유·가스 기업의 회계감사를 맡고 있으며, 피감 회사들의 영업실적은 러시아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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