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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연봉 66% 인상 요구해 비난
영국 하원,연봉 66% 인상 요구해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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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28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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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하원 의원들이 연봉을 무려 66%나 인상해 줄 것을 요구해 국민들로부터 거센 반발을 사고 있다.

하원 의원들은 현재 6만277파운드(한화 약 1억1062만원)인 연봉을 10만파운드(1억8352만원)로 올려달라는 요구안을 임금 조정 기구에 제출했다.

하원 의원들은 자신들의 임금 인상안이 일반 개업의나 위원회 의장 등 다른 공공분야 고위직들의 임금과 비슷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하원에 대한 불신이 과거 어느 때보다 높은 시점에서 물가 상승률을 훨씬 뛰어넘는 이들의 연봉 인상요구는 대중으로부터 큰 반감을 샀다.

한 시민은 “약에 의존해 생명을 유지하는 사람들이 매년 1000파운드면 충분하다는 사실을 생각한다면 이들의 요구는 믿을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은 “의원들이 그만큼이나 요구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국가는 혼란상태이고 길거리에는 노숙자가 넘쳐나는데 연봉인상을 요구하다니 이 나라가 미쳤다”고 말했다.

하원 의원들은 지난달에는 자신들에게 1억6800만파운드가 지급되도록 연금개정안과 통신비용 신설안을 통과시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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