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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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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06.12.11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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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60% 기업에 대한 호감 높아
전경련, 2006년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보고서 발표

한국 국민들의 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약간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경제인연합회(회장 강신호)가 한국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기업 및 기업인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국민들의 60.8%가 기업에 대해 호감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결과는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나온 결과인 63.4%에 비해서는 약간 낮아진 것.
보고서에 따르면, 일반국민의 대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지난해 57.2%에 비해 0.8%p가 오른 58.0%로 오히려 높아졌지만, 중소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75%에서 72.8%로 2.2%p 낮아져 기업 전체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졌다.
일반 국민들은 대기업에 호감을 가지고 있는 이유에 대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기술개발을 노력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35.8%로 가장 높았다. 반면 분식회계나 편법상속 등 비도덕적 경영이나 정경유착 등이 대기업에 호감을 갖지 못하는 이유로 파악됐다.
중소기업에 대한 호감도가 낮은 이유로는 33.5%의 국민이 정책자금 등 정부에 너무 의존하고 투자와 기술개발노력이 부족하다는 점을 들었으며 임금체불, 저임금 및 복지후생 열악한 부분이 뒤를 이었다.
아울러 지난해와 유사한 수준으로 기업에 대한 부정적 시각(48.4%)이 긍정적 시각(14.0%)에 비해 아직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기업인들이 체감하는 국민들의 반기업 정서에 대한 부분은 ‘심각하지 않다’고 답변한 경우가 지난해 31.6%보다 13.2%p 완화된 44.8%로 나타나, 전반적인 호감도는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기업인들은 기업운영에 있어 우리나라 경쟁력이 낮으며, 이 이유로는 ▲지나친 정부규제 ▲과격한 노조활동 ▲비싼 인건비, 토지, 부동산 ▲정치사회의 불안정 ▲정책일관성 결여 등 정책불확실성 등을 들었다.

금호산업, 유가증권시장내 타법인 출자금액 1위
증권선물거래소, 타법인 출자 및 출자지분 처분 공시 현황

올해 금호산업이 (주)대우건설 등에 출자한 총액은 1조7127억원으로 나타나 출자금액이 가장 많았던 기업으로 기록됐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상장법인들이 다른 법인에 출자한 총액은 10.5조원으로 출자금액 상위 그룹에는 금호산업, 현대자동차, 신세계, 금호타이어, 케이티 순으로 나타났다.
한 회사가 출자한 금액 평균은 84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호산업은 건설부문 경쟁력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위해 인수한 (주)대우건설 등으로 인해 총 2조원 가까운 금액을 출자하면서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현대자동차는 유럽현지 생산 및 판매를 위해 체코에 설립한 현대자동차 해외법인에 출자한 금액이 8470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으며, 할인점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월마트코리아 주식회사를 8250억원에 사들인 신세계가 3위에 올랐다.
대우건설 인수에 참여한 금호타이어가 6067억원으로 4위, (주)케이티프리텔 등에 출자한 케이티가 4567억원으로 5위를 차지했다.
한편, 타법인에 출자했던 지분을 처분한 그룹들은 현대산업개발이 신대구부산고속도로에 3153억원을 투자했던 자금을 매각회수했으며, 한국외환은행이 현대건설(주)의 2419억원의 출자 지분을 회수한 것으로 나타나 상위에 올랐다.

<공시>

화요일 오후 마감

<경제용어>

■ 롱테일(Long Tail) 법칙

롱테일 법칙은 2004년 말부터 미국을 중심으로 화제가 된 키워드다. 이 키워드가 의미하는 것은 '역(逆) 파레토 법칙'이다.
인터넷 서점 '아마존닷컴'은 사실상 무한대의 서적을 진열하고 있다. 현실 세계의 서점에서는 80대 20 법칙에 따라 잘 팔리는 20퍼센트의 책이 80퍼센터의 매출을 일으키므로, 서점 경영의 핵심은 '잘 팔리는 책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진열하는가'였다.
그러나 아마존은 진열 가능한 책의 수가 무한대에 가까우므로, 80대 20 법칙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 1년에 단 몇 권밖에 팔리지 않는 '흥행성 없는 책'들의 판매량을 모두 합하면, '잘 팔리는 책'의 매상을 추월한다.
파레토법칙(Pareto’s Law)은 소득분포에 관한 통계적 법칙으로서, 파레토가 유럽제국 의 조사에서 얻은 경험적 법칙이다. 즉, 상위 20% 사람들이 전체 부(富)의 80%를 가지고 있다거나, 상위 20% 고객이 매출의 80%를 창출한다든가 하는 의미로 쓰이지만, 80과 20은 숫자 자체를 반드시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전체 성과의 대부분(80)이 몇 가지 소수의 요소(20)에 의존한다는 의미이다.

■ 린(Lean)경영

린경영이란 자재 구매에서부터 생산, 재고관리 및 유통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에서 손실을 최소화하여 최적화한다는 개념이다. 즉, 불필요한 부분을 줄이는 ‘낭비제거 경영’을 의미한다.
린경영은 원래 도요타 생산 시스템(TPS)에서 출발하였다. 일본의 도요타 생산 시스템(TPS)을 미국식환경에 맞춰 재정립한 것이 바로 린경영이다.
1980년대부터 미국에서는 린 개념이 출발했지만 그 기원은 1993년 제임스 워맥과 다니엘의 공동 연구작인 The Machine that Changed the World에서 찾을 수 있다. 그들은 도요타 생산시스템이 타 기업보다 적은 자원으로 비슷한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는 결과를 얻어내 린경영이라 주장했다.
그러나 사실 가장 먼저 ‘린’이란 이름을 지은 사람은 1988년 MIT 경영대학원의 존 크래프시크다. 그는 그의 석사 논문에서 기업문화와 오너쉽이 효율적인 공장성과를 달성하는 변수이고 이외에 도요타 자동차 생산시스템의 채택여부 및 실행정도가 그렇지 않은 기업보다 높은 성과를 나타내는 주요한 변수라고 결론지으며 린경영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렇듯, 린경영이란 투입을 적게 들여 비슷한 산출물을 생산한다는 의미에서 사용되어 왔다.
한편 미국 MIT 멀멘 교수는 “린은 고객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 종업원, 주주 등 회사의 다양한 이해당사자들에게 효율적으로 가치를 창출하는 통합된 개념”이라 정의하며, 생산분야에서 뿐만 아니라 전사적 차원에서 진행된다는 뜻에서 ‘린 엔터프라이즈’란 용어를 사용했다.

■ 런던 어프로치(London Approach)

영국에서 경기불황으로 대규모 기업부도 사태가 발생했을 때 기업과 금융기관간 협상에 의해 구조조정을 추진함으로써 기업소생에 성공했던 사례를 말한다.
1970년대 중반 이후 영국은 혹독한 기업 구조조정을 겪었다. 이 과정에서 정부는 기업 구조조정에 직접 관여하지 않았고 중앙은행인 영란은행이 시중은행과 함께 실질적으로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이러한 중앙은행 주도의 구주조정 방식을 "런던 어프로치"라고 칭한다. 즉, 우리로 말하면 중앙은행인 한국은행이 기업 구조조정을 주도한 것이다.
중앙은행이 구조조정을 조도한 것이 얼핏 우리 상식으로는 쉽게 납득하기 어려운 일이지만, 당시 영국에서 이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정부와 은행, 기업이 적절한 상호 견제를 해왔기 때문이다. 특히, 영국민들이 중앙은행에 전폭적인 지지를 해주었다. 당시 영국민들은 정부보다 영란은행이 구조조정을 보다 공정하게 할 것으로 믿고 있었다. 영국 정부 스스로도 기업문제에 직접 개입하길 원치 않았다. 이 같은 중앙은행에 대한 영국민들의 신뢰는 이후 30여년간 영국 구조조정의 모델이 되었다.
우리나라는 IMF 외완위기 이후 정부가 금융감독위원회라는 정부조직을 활용하여 직접 구조조정에 나섰다. 영국의 구조조정과는 정반대의 정책을 편 것이다. 그러나, 정부 주도의 구조조정은 여러가지 문제점을 낳을 수 있기 때문에 금융감독위원회가 채권은행단 주도의 "상시 구조조정 시스템"을 추진하면서 런던 어프로치 방식을 택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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